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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살아내기! 살아남기!
김현중 PRISM TIME 'Orange Hug' - 현중토크 1 본문
1. THIS IS LOVE
2. LOVE LIKE THIS
현중 : 안녕하세요? 전 세계에 계시는 헤네치아 여러분! 김현중입니다! 반갑습니다.
오늘 오렌지의 첫곡은요, THIS IS LOVE, 그리고 오랜만에 들어보죠? 새롭게 편곡된 LOVE LIKE THIS였습니다.
특히 LOVE LIKE THIS는 새롭게 편곡을 했는데요, 어떻게 들으셨어요?
(댓글을 읽어주며) I love LOVE LIKE THIS, I love you
THIS IS LOVE 이 모든 사랑과 LOVE LIKE THIS 모두, 우리 모두를 위한 거예요.
그래서 마지막에 여러분을 위해서 for you! 라고 외쳤는데요,
오늘 어찌됐든 Orange Hug 답게 사랑으로 가득된 그런 콘서트로 만들어볼게요.
또 막상 비대면이라서 너무 어색하고, 혼자 이렇게 어떻게 하지 하니까 고민이 많았는데
막상 무대 올라오니까 별로 그런 게 없어지네요.
역시 아무리 연습을 해도 이 현장감이란 건 연습이 안되는 거 같아요.
어, 갑자기 밴드소개하면 이상하겠죠?
저도 좀 쉬어야 하니까 누구 한 명이라도 인사 좀...
아 맞다! 어저께 MUSIC IN KOREA의 BARK MATIC 편이 발매되었다고 해야 하나? 공개되었다고 하죠?
그런데, 되게 재밌는 댓글을 봤어요.
"와 은총씨 기타 되게 잘 치시네요."
그래서 문자를 보냈어요. "형, 왜 이제 잘 치는 거야?" 으헝헝헝헝
팬분들이 은총 씨 기타 이렇게 잘 치는 줄 몰랐대요.
그래 갖고 너무 충격적인 댓글을 듣고 은총이형에게 해명의 기회를 먼저 갖도록 할게요.
은총 : 네, 안녕하세요. 제미니 밴드에서 이제서야 기타를 잘 치게 된 김은총입니다.
여러분들 제가 기타를 22년을 쳤는데, 그리고 제미니 밴드에 들어온 지도 4년이 넘어가는데 이제야 알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정말 22년의 세월이 헛되지 않았다, 이렇게 칭찬받고 인정받을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하고요.
현중 : 여러분 댓글 좀 써주세요. "은총 씨 아니에요. 기타 너무 잘 쳐요."
저기 있잖아요! 보이죠. "김은총 씨 원래 기타 잘 쳤어!!!" 느낌표 3개. "김은총 만세" 우와~
은총 : 앞으로는 기타를 더더욱 잘 칠 수 있는 훌륭한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현중 : 이제서야 저런 따뜻한 소리들이 많네요.
띠아모, 홍콩 팬분들도 있고요,
오늘의 오렌지, 계속해서 (노래) 들려드릴 건데요.
오늘 전 공연과 다르게 여유 있게 말도 좀 많이 하고 싶어요.
왜냐면은 계속 끌고 가기가 너무 힘들거든요. 으허헝
그리고 오늘 생일 아니에요. 내일이에요.
계속해서요, 노래 들려드릴 건데요,
음... 어떤 곡 들려드릴 거냐면, ‘포장마차에서’라는 곡을 들려드릴 거예요.
그런데 기존에 있던 포장마차라는 곡은 너와 내가 둘이서 마주 보고 이 한잔을 들이켜는 순간 우리 사랑하는 거야, 이제 시작하는 거야 이런 느낌이라면, 이번 오렌지의 포장마차는 이 마지막 잔이 끝나면 우리는 영원히 보지 못하는 거야 라는 그런 아픈 사랑의 노래로 만들어봤어요.
네, 가슴 아픈 사랑의 노래 ‘포장마차에서’ 들어보겠습니다.
3. 포장마차에서
4. WHY
현중 : 너무 생소하지 않으셨는지 모르겠네요.
네, 포장마차와 WHY였어요.
예상은 했지만, 난리 났어요. "unbelievable"이래요.
언제나 공연을 준비하는 입장에서는 "excellent", unbelievable" 엄청 좋아요.
별사랑님이 "편곡 좋아요" 하루님 "최고의 사랑" "beautiful" "bravo" 다 나오네요.
이제 우리 비대면을 한 3번째 했나요? 두 번째? 세 번째 맞잖아요. 아니에요 세 번째예요. 작년에 했잖아요.
그런데, 꽤나 어느 정도 적응을 했다면 거짓말이지만, 어느정도 처음보다는 적응을 한 거 같아요.
댓글로 지금 다 보여요. 어떻게 보시는지 소감과 의견들 주세요.
아까 의견 보니까 음향감독님, "백보컬의 소리가 더 커야 한다" 이렇게 써주셨어요.
은총 씨 노래 왜 제대로 안 부르세요? 으하하하하 으헝헝헝
오늘 왜 이렇게 팬분들이 은총 씨한테 공격적인지 모르겠어요.
정확히 봤어요. 백보컬의 음성이 더 커야 한다, 이런 댓글을 보고 속으로 되게 감정을 잡아야 되는데, 팬분들이 우리 은총 씨에게 너무 많은 것을 바라고 있구나 라는 생각을 또 해보네요.
자 좀만 물먹고 해 볼까요?
어, 마이크가... 제 얼굴 잘 보이죠?
"포장마차에서 최고" 그러네요.
여러분들이 앞에 계셨더라면 이런 얘기하는 시간 자체가 피드백이 있으니까 "좋아요?" 이러고 자연스럽게 이야기할 수 있는데, 지금 누구 하나 없으니까 혼자 말하고, 빨리 말을 하게 되는 거 같아요.
왜냐하면 피드백이 안 오니까 시간 사이가 좀 많이 뜬다고 느껴지는데, 여러분 화면을 보시고 혼잣말이라도 해주세요. "아니에요, 현중 씨 좀 쉬어요." 좀 이런 멘트를 하는 15초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네, 어 좋아요.
이번에 정말 오랜만에 들려드릴 곡이 하나 있어요.
뭐냐면은 음... 군대를 가기 전에 이 노래를 이 버전으로 했죠?
(준형의 대답을 듣고) 아, 그래요? 그때 군대 전이예요.
제미니 투어 때 일본에서 들려드린 버전인데요, 그때 여러분들한테 밴드 합주로서는 기타를 치는 모습을 처음 보여드렸던 순간이 아닌가 싶어요. 혼자는 몇 번 쳐드린 적이 있는데.
어, 글쎄요. 지금도 아직 더디지만, 서서히 한 계단 한 계단, 뮤지션으로서 아티스트로서 계속 올라가고 있는 것 같아요.
제가 이 곡을 연습하면서 과거의 영상을 봤는데, 그래도 더디고 느린 시간이지만, 계속 성장하고 있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어요.
근데 이렇게 불러놓고 이번 곡 망쳐버리면은 수직 하강하는 느낌이지만요. 으하하하하
이번에 들려드릴 곡은요, 오랜만에 들려드리네요.
그냥 노래로 들려드릴게요.
5. 내 머리가 나빠서
현중 : 네, 어 오랫만에 부른 ‘내 머리가 나빠서’였습니다.
오랜만인가요? 이거?
서현 : 만날 재즈버전으로만 하다가 우리
현중 : 네 그쵸. 이런 정통성 있는 버전은 또, 으헝헝헝 오랜만인 거 같아요.
늘 재즈 하고, 참 많은 버전이 있었던 것 같아요.
재즈도 하고 어쿠스틱도 하고 했는데, 이런 정통성 있는 으헝헝헝
은총 : 이게 근본이죠
현중 : 네, 근본 있는 노래를 여러분들 들어봤습니다.
"난 이게 좋아. 난 이게 좋아요”라고
역시 우리가 아무리 편곡을 해도 팬들은 원곡을 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지만,
이 프리즘 콘서트가 가면 갈수록 제 머리에 창작의 고통이 더 이상 없어지겠다 싶을 때 원곡을 다 쏟아낼 겁니다. 으허허헝
어찌 됐든, 기타 좀 내려놓고요.
댓글로 많이 소통해주면 좋겠다는 후기가 있다고 제작진 분들께서...
근데 사실 보이는 게 I LOVE YOU밖에 없어요. 영어가 너무 빨리 지나가서 읽을 수가 없어요.
네, 띠아모(Te amo) 이런 게 있어요.
네, 지금 좀 먹을게요. 에너지 좀.
아, 또 일본 팬분들이 있어요. 네 곰방와(こんばんは)~ 곰방와~ 지금 밤이죠, 곰방와~
뭐 Hello, Thank you~
멕시코, 칠레, 페루, 스페인, 콜롬비아, 아르헨티나, 에쿠아도르, 에스파뇰 언어를 가지신 팬분들은 올라 무쵸 그라시아스(Hola Mucho Gracias - 안녕하세요 감사합니다).
러시아, 러시아 팬분들이 있어요.
참 어렵죠 러시아는, 어, 쯔떼라스뿌쩨 스파시바(Здравствуйте Спасибо), 어 욕 같지만 욕이 아니고요. 스파시바!(감사합니다)
필리핀. 꼬모스따까 마르미샬라마뽀(kumusta ka? marami salamat po), 중국 니하오 셰셰(你好 謝謝), 또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 팬 계시네요. 할로우 뜨리 마카 시(Hallo Terimakasih)
네, 뭐 이제. 스태프분들 저기 한분 계시면 좀 치워주세요. 왜냐면은 이것만 있으면 될 것 같아요.
이걸 마시는 이유는요 놀아보려고요.
여러분들 집이시지만 같이 놀아보는 타임을 가졌으면 좋겠어요.
예전 같았으면 무대 아래로 막 내려가고 그랬을 텐데 아무도 없으니까, 이거는 너무 미친 짓이야. 으헝헝헝
자, 밴드분들 준비됐죠?
놀 때 놀더라도 이펙터는 건드리지 맙시다. 하하하하
흥분해서 이펙터 밟으면 안 돼요. 알죠? 이거 계속 걱정됐는 부분인데.
자 준비됐어요? 준비됐어요? 갈게요. 여러분 오랜만이에요!
DO YOU LIKE THAT!!!!
6. DO YOU LIKE THAT
7. LUCKY GUY
아직 안 끝났어요! (재킷을 벗어던지고)
자 다 같이 외칠까요? 무야호? 야!호!!!
8. MOONLIGHT
브리지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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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ange Hug 공연과 현중일 축제로 정신없는 주말을 보내고
이제 겨우 정신 차리고 영상 복습 시작했습니다.
이미 현중 토크가 정리된 곳이 있지만
어느 날 다시 읽고 싶어 할 미래의 저를 위해 이곳에 기록해둡니다.
저는 현중의 노래도 좋아하지만 '말'도 좋아하는 것 같아요.
영상 보다가 어느덧 적고 있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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