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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A Bell of Blessing 공연 - 현중토크 4. 본문

우주신이야기

김현중 A Bell of Blessing 공연 - 현중토크 4.

천사들의모후 2020. 10. 30. 16:26

8. 변심 (Rightabout)

9. 이별 (Farewell)

 

MC 네 노래 너무너무 잘 들었습니다. 노래가 너무 dark하지도 않고 감성적인 것 같아요. 혹시 김현중 씨는 본인이 Romanticist라고 생각하시나요?

HJ 제가요? 어 저는 그렇게 로맨틱하지는 않은 거 같아요. 사실 무뚝뚝한 거에 더 가까운 것 같아요. 저는. 

MC 그래요? 노래를 들어보면 굉장히 로맨틱하실 것 같아요.

HJ 속으로는, 혼자 속으로 앓고 속으로 푸는 스타일이다. 남한테 절대 감정 내색을 잘 안 하는 스타일이에요.

MC 그래요? 아무튼 노래를 너무 잘 들었습니다. 

 

MC 여러분 김현중씨가 HENECIA 여러분들을 위해서 뭘 준비해오셨는지 아시나요? 아주 특별한 선물을 준비해 주셨습니다. 티켓을 구매한 분 중에 한 분을 추첨해서 직접 데이트를 해주신다고 들었어요.

 

HJ 이게 어떻게 된 거냐면, 아까도 말씀해 주셨듯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는데, 비행기가 자유롭게 왕래할 수 있는 시기가 된다면 여기 추첨된 분이 페루에 계시든, 볼리비아에 계시든, 아르헨티나에 계시든, 일본에 계시든, 중국에 계시든, 인도 프랑스에 계시든, 전 세계 어디에 있든 그분을 만나러 찾아갈 거예요. 당첨이 되신다면.

 

MC 놀라운데요? 여러분들이 구매한 티켓의 코드번호를 대상으로 한 분을 뽑아보도록 하겠습니다. 

HJ 한분. 일단 여기서 뽑아볼까요?

MC 티켓 코드번호가 총 9자리인데요. 알파벳을 먼저 추첨하게되고 그다음 번호부터 추첨을 하게 됩니다. 여기서 저 숫자들이 막 굴러가잖아요? 현중 씨가 stop 하면 멈출 거예요. 

HJ 일단 알파벳부터 해 볼까요? 대망의 데이트 신청권을 가져가게 될 분은 stop! T. 6. stop 계속 연달아해 볼게요. stop, stop,....

T1669123800 누구십니까? 혹시나

MC 아직 송신이 늦어져서 아직 모르실거다.

HJ 아직 본인인지도 잘 모르시겠죠. 송신이 잘 전달이 잘 안돼서 당첨이 된 지 모르시 더라도, 꼭 소속사를 통해서 당첨 사실을 알려드리도록 할게요.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어떤 분이 되셨을까요?

MC 당첨된 거 너무너무 축하드리고요. 소속사에서 연락을 드린다고 하니까 기다려주십시오. 그리고 또 하나의 서프라이즈 선물을 김현중 씨가 준비하였다고 하는데요. 아주 로맨틱한 편지를 써가지고 왔다고 하는데 맞나요?

 

HJ  네 편지를 여러분들께 써왔습니다.

엊그저께 밤에 썼는데, 오랜만에 팬 여러분들에게 제가 그동안 있었던 속내를 글로써 표현하기가 참 어렵더라고요.

하지만 어떡하면 제 모든 진심을 팬들에게 글로써 잘 전달할 수 있을까, 편지를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면서, 제 있는 그대로의 모든 진심을 다 적어봤습니다.

편지를 읽고 바로 다음 노래로 넘어가죠. 오글거릴 수도 있으니까요.(웃음)

 

 헤네치아 여러분 김현중입니다.

"잘 지내시죠"라는 말이 예전처럼 그냥 지나치는 인사치레가 아니라

이렇게 진심으로 안부를 묻게 되는 걸 보니 정말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가 얼마나 긴 시간을 고통받고 있는지 느껴집니다.

 

우선 이번 앨범에 대해서 말씀드리자면

축복과 희망의 메시지를 여러분께 드리고 싶었어요.

비록 저의 작은 울림이지만 지금 이 화면을 보고 계시는 팬 여러분들께

희망과 위로와 축복을 드리고 싶었기에

"A Bell of Blessing"이라는 앨범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가수가 된 지 어느덧 1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여러분이 항상 옆에서 지켜주시고 저에게 늘 용기를 주셨기에

아직은 부족하지만 계속해서 아티스트로 성장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여러분들이 지켜주신 아티스트라는 저의 직업...

절대로 자만하지 않고 더욱더 멋지게 걸어가겠습니다.

 

비대면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함께 해주신 모든 스태프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네요.

 

헤네치아 여러분,

이번 비대면 콘서트를 하면서

시대의 변화에 따라 발전된 미디어와 새로운 방식들이 신기하고 재미있기도 하지만

솔직히 여러분들을 직접 만나서 가까이 여러분들의 함성을 들으면서

이 무대를 직접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제 개인적인 생각이라 조심스럽지만 아무래도

비대면이라는 건 임시방편일 수밖에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보고 싶은 헤네치아 여러분

우리가 곧 볼 수 있기를 함께 기도하고요, 희망을 놓지 말자고요.

그리고 우리가 늘 마음으로나마 함께 하고 있다는 걸

온몸으로 느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축복의 종소리가 저 멀리 여러분들께 닿을 때까지

제가 힘닿는 데까지 축복의 종소리를 울리고 있을게요.

사랑합니다 그리고 늘 감사합니다.

다시 뵙게 되는 날까지 건강하세요!

 

김현중 올림

 

10. Oasis

 

MC 네. 아까 말한 것처럼 Oasis 곡이 아주 깊고 넓은 느낌이었어요.

HJ 아, 그래요? 아까도 말씀드렸다시피, 우리가 되게 작은 거라고 생각하면 이 모든 것들이 별개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조금은 내려놓고 살아도 될 것 같아요.

 

MC 네 너무 좋은 곡이었습니다. 편지도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아까 보니까 눈물을 흘리시는 팬분들도 몇 분 보이더라고요.  앞으로도 이런 이벤트를 자주 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가끔 해 주실 거죠?

HJ 최대한 여러분들께 자주 얼굴 비추고 싶은데, 이 언택트 콘서트라는 것도 생겼으니까 이걸 통해서 멀리 있지만 소통할 수 있는 기회 자주 만들어보겠습니다.

 

MC 앞으로도 자주 뵐 수 있길 바라봅니다. 우리가 밤 10시에 시작을 했는데 벌써 2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

HJ 벌써 3초 뒤, 2초 뒤 한국은 벌써! 우리 하루를 함께 했네요.

 

MC HENECIA 여러분 즐거우셨나요? 

HJ 손 흔드시네요.

MC 오늘 함께 한 소감이 어떠신지?

HJ 오늘 함께한 소감은 굉장히 벅차네요. 이렇게 팬 여러분과 함께 이 자리에서 라이브로 소통하고, 그리고 이 언택트 앨범을 위해서 제가 7개월을 고생하고, 같이 몇 개월을 고생해주신 앞에 계신 팬 여러분들, 그리고 스탭 여러분들...

이렇게 하루가 지나니까 참 아쉽네요. 이렇게 끝내기가.

오늘 시청해주신 저의 모든 가족들, 친구들, 그리고 스탭 여러분...

이 공연을 준비하면서 너무 고생을 해서, 너무 감사한 분들이 많은데, 일일이 감사 못 드린 분들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제일 중요한 건 우리 팬 여러분들!

시차도 다르실 텐데, 저기 멀리 새벽부터 일어나셔서 공연 봐주시느라고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안녕~ 사랑해요. 사랑합니다. 사랑해요.

 

MC 이제 마지막곡만 남겨두고 있는데요. 오늘의 마지막 곡 어떤 곡인가요?

HJ 마지막 곡은 A Bell Of Blessing이라는 앨범 타이틀 곡이다.

말 그대로 A Bell Of Blessing, 세상의 축복의 종이라는 뜻인데, 편지에서도 그랬듯이 내가 언제나 축복의 종을 작은 울림으로 울리고 있을 테니까, 그 종소리가 여러분들 귓속에 퍼질 때까지 열심히 사랑해주시고 믿어주세요.

 

MC 그럼 저희는 이곡을 끝으로 인사드리도록 할게요. 마지막 노래 선물과 쿠키 에필로그 영상도 함께 하세요. 같이 안녕할까요?

HJ 안녕~안녕~ 다음에 봐요~ 건강하세요~ I LOVE YOU~

 

11. A Bell of Blessing

 

Making Video

 

공연이 끝나고 급 우울했었다.

또 볼 수 없어서...

듣고 또 들으면서 감동의 여운을 누려야 하는데 그럴 수 없어서...

그리고 음원이 공개되고 나서는 노래 외우느라, 노트북과 휴대폰은 스트리밍 하느라 바빠서 공연 복습을 못했는데

이렇게 공연을 복습하니, 정신없어서 느끼지 못했던 감동이 밀려온다.

 

내 스타 내 가수가 오래오래 가수를 했으면 좋겠다.

그냥 음악을 흘려듣는 것이 아닌 좋은 음악을 열심히 능동적으로 들을 수 있게 해주는 사람이니까...

좋은 공연 또 해달라고 조르기 미안하다.

A Bell of Blessing 공연과 언플러그드로 발매될 앨범을 함께 선주문받고 DVD로 나왔으면 좋겠다.

돈 내고 보고 싶다.

그의 수고가 보상받았으면 좋겠다.

+

그나저나 영상통화 사인회가 걱정이다.

내겐 1분도 길다.ㅎㅎ

내 스타 내 가수 김현중을 1분 동안 독점할 수 있는 시간

긴장하지 말고 떨지 말고 잘 누려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