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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JAPAN TOUR 20200201 하치오지 - 현중토크를 중심으로 본문

우주신이야기

김현중 JAPAN TOUR 20200201 하치오지 - 현중토크를 중심으로

천사들의모후 2020. 2. 18. 00:09


1. Beyond Crazy

2. HEAT


(엄청난 환호) 하치오지 미나상~ 조지와 도우데스까? 쇼까이시마스. 김현중데스

오늘 드디어 첫 공연을 시작합니다. [츠키토 타이요우토 키미노 우타]

일본 전국투어를 거의 1년 만인가요?

정말 많은 팬 여러분께서 이 자리에 함께 해주셨어요.(박수)

오늘 여러분들이 상상했던 그 이상으로 여러분들의 소중한 시간을 뺏지 않을 거니까요. 각오 단단히 하시고요.(네)

마스크 (폭소) 걱정 많이 했었어요.

나갔는데 팬분들이 마스크를 다 쓰고 있으면 어떡하지?(폭소)

건강 조심하시고요.

여러분들이 열심히 움직이고 열심히 응원해야지만 바이러스에서 벗어날 수가 있어요.

면역력이 좀 더 올라갈 수 있는 그런 시간을 가져보자고요.(네)

제가 여러분에 강한 면역체가 되어드릴게요.

오늘 오신 분들 티켓값이 아깝지 않도록 여러분들께 예방 접종해드릴게요.(폭소+박수)

세 차례 예방접종을 놓을 건데요.(폭소)

첫 번째 예방접종을 해드릴 건데요. 불러드릴 노래는 [LOVE SONG]


3. LOVE SONG

4. PURE LOVE

5. KISS KISS


이게 얼마 만에 들어보는 일본어 V'er KISS KISS 예요?(박수)

(박수소리 때문에 안 들리고) 일본 투어라서 일본어로 최대한 노래 많이 불러드리려고 노력을 했어요.(박수)

(안 들리고) 첫 번째 예방 접종이 잘 되었는지 모르겠어요.(폭소)

네. 앞으로도 좋은 리스트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어요.

자 앉으세요.


일본도 생각보다는 그렇게 덥지만은 않은 것 같아요.

놀랬어요. 어제 추워가지고.

아직까지 [츠키토 타이요우토 키미노 우타] 노래 못 들어 봤죠?(네)

앨범으로서 여러분들에게 드리고 싶었던 메시지는요.

여러분들께 오랜만에 내는 정규앨범인 만큼 뭔가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해주고 싶었어요.(박수)

그런 가사가 있어요.

Close your eyes and kiss the sky라는 부분의 가사가 있는데요.

여러분들 이 노래를 듣고 편안하게 누워서 하늘에 Kiss를 하는, 하늘에 Kiss 하려면 누워야 하잖아요.

저를 믿고 편안하게 쉬라는 일종의 자장가 같은 음악이에요.(박수)

제가 열심히 준비한 [츠키토 타이요우토 키미노 우타]는 아토데(あとで, 뒤에)(폭소)

지금은 이 노래를 불러드리고 싶어요.

다 같이 부를 수 있으면 불러봤으면 좋겠어요. Stay here


6. STAY HERE

7. HAZE


네, HAZE까지 잘 듣고 왔습니다.

오늘, 평소와 다르게 조금 더 여러분들과 소통할 수 있는 좀 차분한 콘서트를 준비해봤어요.

물론 놀 땐 놀겠죠.(박수)

지금 일본도 겨울이죠.

이 노래가 나온지도 1년이 된 것 같아요. [시키(사계)]라는 곡인데요.(박수)

이 노래를 들으면, 1년이 정말 빠르구나를 느껴요.

어느 덧 2020년이예요.

여러분들께 들려드리는 2020년 [시키]입니다.


8. 사계


시키데시타(사계였습니다.)

오랜만에 일본에서 하는 전국 투어의 시작이라서 무게 좀 잡아봤어요.(박수)

여러분들에게 드리는 두 번째 (예방접종) 투샷!

이 노래 정말 오랜만에 불러보는 것 같아요. 어떤 노래냐면요.

여러분들이 이 노래를 정말 듣고 싶은 분들이 많았을 텐데요.

이 노래를 들으면 자동적으로 일어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들어볼까요?


9. CAPPUCCINO

10. I'm a million

11. HOT SUN

12. Bark Matic

13. Lucky Guy


BREAK TIME



14. PARADISE


이번 투어에 난생처음으로 BREAK TIME을 한번 넣어봤어요.

여러분들 신나게 논 다음에 재충전의 시간을 드리려고요.

화장실 갔다 오기는 짧은 시간이지만 그래도 충분히 마음을 정리할 시간은 되죠?

쉬지 말까요? 다음부터는?

이제 알았으니까 쉴 수 있다는 생각을 하고 최선을 다해서 놀아주세요. (폭소와 박수로 잘 안 들리고)

편곡한 카푸치노는 어땠나요?(박수)

처음 들어서 반응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어리둥절하는 것 같았어요.

그죠? 하지만 내일부터는 (폭소와 박수 때문에 안 들림)

예상했어요. 첫 번째 공연은 여러분들이 예열하는 시간이 좀 필요하더라고요.

이번 투어를 준비하면서 여러분들이 왜 이렇게 콘서트가 일찍 끝나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조금 시간이 빨리 갈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할 만큼 큐시트를 짜 봤어요.

벌써 콘서트의 2/3가 끝났어요. (에?)

왜 에~예요? 지금 14곡이나 했어요. 진짠데. 그죠?

이번 콘셉트는 어, 왜 시작을 안 하지? 하면서 끝나는 콘셉트이에요.

여러분들 지금 14곡 한 줄 몰랐잖아요.

체감상 한 6곡 7곡 밖에 안 한 것 같죠?

이게 이번 콘서트의 콘셉트입니다.

그래서 이번 콘서트에서 드리고 싶은 교훈이 있어요.

놀 때 제대로 놀고 울 때 울어라.

그렇지 않으면 정신 차려보면 지하철일 것이다.

이번 콘서트는 쉴 때 쉬고, 놀 때 놀고, 울 때 울고...

첫 공연은 다들 적응을 못하시니까 이해할게요.

자, 드디어 오늘 여러분들께 새로운 노래를 불러드릴 때가 온 것 같아요.(박수)

이 노래는 이번 앨범의 타이틀 곡 [츠키토 타이요우토 키미노 우타]라는 곡

이 노래는 여러분들께 제2년이라는 음악 생활, 제가 지금 밴드로 전향하고 작사 작곡을 하고 프로듀싱을 시작하면서 나오는 전곡을 프로듀싱한 유일한 정규앨범이에요.

그래서 이번 앨범이 오리콘 1위 이거를 절대 원하지 않고요.

제 인생에서 순위는 그렇게 의미가 없어졌어요. 사실은

그냥 이 노래가 라디오에 서라든지, 여러분들이 TAXI를 탈 때, 지하철을 탈 때, 카페에서 밥을 먹을 때, 회사에 있을 때

이 노래가 자연스럽게 어디선가 흘러나왔으면 좋겠어요.

사실상 그게 오리콘 1위죠. 뭐.

오리콘 상위 클래스에 있는 곡이 아니면 그렇게 나올 일이 없죠?

자, 미리 들어보는 오리콘 1위 곡입니다. (박수+환호)

밝은 노래가 아닌데요. 같이 들어볼게요.


15. [달과 태양과 너의 노래]


여러분들께 처음으로 불러드릴 [츠키토 타이요우토 키미노 우타] 였습니다.

이번에는 여러분들께 정말 자장가 같은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그래서 여러분들이 마음을 편히 눈을 감고 들을 수 있는 노래

노래 가사에 '코에가 카레루마데' 라는 말이 있는데, 정말 제 목소리가 닳아 없어질 때까지 여러분들께 계속 이런 노래를 들려드리고 싶었어요.

여러분들께 바치는 노래였습니다.


뮤직비디오 공개를 아직 안 했죠? 뮤직비디오 궁금하죠? 뮤직비디오 여러분들께, 곧 보여드린다고요.

도대체 무슨 상상을 하고 계신 거에요?

해달 투어를 2달 동안 진행하는데, 일본에 두 달 동안 살게 되었는데, 오늘 다 보여드리면 두 달 일정에 (폭소로 잘 안 들리고) 이해해 주세요.

이번 앨범에 또 새로운 노래 하나가 더 있어요.

[널 지워간다] 한국 버전 알잖아요. 그걸 일본어 버전으로 녹음을 했어요.

한국 버전은 사랑하는 여자를 잊어가는 남자의 감성이었어요.

이번에는 사랑하는 남자를 잊는 여자의 마음을 가사에 담아봤어요.

생각해보면, 저는 남자인데도 불구하고...

이 가사를 보면서 남녀가 이렇게 틀리는구나 느껴요.

이별의 아픔이 남자가 더 심할 거 같다는 생각을하지는 않아요.

이 가사를 보고 여자분들은 이별의 아픔을 굉장히 무겁게 생각하는구나 표현 자체가 굉장히 아름답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었어요.

작사가로도 유명한 후루우치상께서 번역을 해주셨는데 여러분들이 알지 모르겠어요. 후루우치상

여러분들은 김현중밖에 모르니까요. (폭소+박수 때문에 다음 말은 안 들리고)

이곡 정말 일본어 버전이 엄청 슬픈 거 같아요.

키잇데 구다사이


16. Life with out you


(박수소리 때문에 안 들리고)

이런 말이 가사에 있어요.

'널 지워보려고 다른 사람도 만나봤어. 비록 진정한 사랑은 아니지만...'

무서웠어요. 그럴 수가 있나.

이 부분이 처음에 녹음하는데 이해하기가 힘들었어요. 이게

뭐지? 맞는 감정인 건가?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이걸 이해하려고 굉장히 생각을 많이 했어요.

결론은 여자는 알 수 없는 존재구나.

굉장히 여기를 차갑게 불러요.

코도쿠데 다레카니 요리소우 히모 앗타 소레가 혼토노 코이쟈나쿠테모 타다와스레루타메니 우~

참 힘들어요.

저는 이거를 굉장히 가슴 아프게 부르려고 노력을 해요.

자꾸만 이 부분을 부를 때 감정몰입이 좀 안 되는 건 사실이에요.

참, 어떻게 부를까요? 이 부분을 이번 투어를 통해서 이걸 고치고 싶어요.

소레가 혼토노 코이쟈나쿠테모 타다와스레루타메니 (박수+환호+웃음)

이 노래를 통해서 이걸, 여자의 감성을 좀 더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무서운 사람들...

네, 이제 다시 신나는 노래 불러드릴게요.

어, 일어서라는 소리 안 했어요.

이번 투어는요. 여러분 힘들게 하지 않을 거예요.

여러분 후회는 지하철가서 하세요.

이 노래도 이쁘게 편곡을 했습니다. 다같이 들어볼게요. SAVE TODAY


17. SAVE TODAY

18. THIS IS LOVE


여러분 THIS IS LOVE까지 듣고 왔습니다.

다리 아파요? 이번 투어에서는 안 아프게 해 줄 거라고 했잖아요.

벌써 마지막 곡을 부를 시간이 왔습니다.

지금 여러분들 굉장히 시간이 많이 지난 거 알아요?

그죠? 생각보다 많이 지났죠?(에~)

나더러 어쩌라는 거죠?

어쨌든, 제 콘서트가. 너무 길을 잘못 들여놓은 것 같아요. 여러분을.

여기 텐트 치고 자고 일어나서 또 하고 이래야 되나요?(네)

여러분들이 건강하시기 바랍니다.

여러분 제일 가벼운 발걸음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이번 콘서트는 이렇게 준비했습니다.

그러니까 놀 때 놀라는 교훈을 얻은 콘서트였습니다.

나갈 때 있잖아요. 맨날 여러분들 이러고 나가잖아요. 오늘은 딱 이렇게 나가셔요. (폭소)

네. 어찌 됐든 오늘의 [츠키토 타이요우토 키미노 우타] 콘서트는 여기까지 입니다. (네~웃음)

(잘 안 들리고)여러분들 앵콜을 외쳐주시면 좋은 노래 불러드릴게요.

어쨌든, 새로운 앨범이 나오면서 여러분들께 좋은 노래를 계속 부를 수 있다는 것 자체에 감사드리고요.

일본 [츠키토 타이요우토 키미노 우타] 투어를 통해서 여러분들이 계신 곳, 목표가 있어요.

저에게 목표가 생겼어요. 홋카이도부터 오키나와까지 구석구석에 있는 도시들을 하나씩 다 돌아보고 싶어요. 3년 안에

(박수, 안 들리고) 이번 투어를 통해서 여러분께 더 좋은 노래, 더 좋은 교감, 더 좋은 메시지, 더 좋은 김현중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마지막 곡은 Take My Hand입니다.



19. Take My Hand


박수+ 영상+ 김현중 연호


20. BINGO

21. GOOD BYE


미나상 사이교오 혼토니 아리가토고자이마스

제미니 밴드 멤버 소개

기타 은총, 베이스 서현, 기타 준형, 키보드 빛나, 드럼 구명일. 김현중입니다.

아리가토고자이마시타.

쿄오 오와리마시타.




...............................................




첫 공연이 끝나고 다음 날 공연까지 이 녹음파일을 수없이 반복해서 들었습니다.

팬들이 너무 많이 웃어서 잘 안 들리는 부분도 많았지만

첫 공연을 함께했다는 기쁨 때문에 뭔가 충만한 느낌이 가득했어요.

그런데 다음 날, 두 번째 공연을 보고 급 우울해졌었어요.

또 달 공연이 보고 싶어서...


집에 돌아와서 기록으로 남겨야지 생각은 했었는데

자꾸 공연에 가고 싶어 질 것 같아서 이 녹음 파일을 듣는 것이 두려웠었답니다. ㅋㅋ


역시, 다시 들어보니, 너~~~무 좋은 공연이었네요.

오미야, 오사카 공연이 역대급이었다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첫날 공연을 다시들어보니 이 공연이 오리지널 달 공연같네요.ㅎㅎ

많이 웃게해주고, 편안하게 해주고, 좋은 노래 불러주고 그래서 더 아쉽게 느끼게 해줬던 공연

내 가수 내 스타 김현중 님, 좋은 공연 누리게 해 주셔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