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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2019 BIO-RHYTHM 'THE SYMPHONY' 10월 26일 현중토크를 중심으로 본문

우주신이야기

김현중 2019 BIO-RHYTHM 'THE SYMPHONY' 10월 26일 현중토크를 중심으로

천사들의모후 2019. 10. 28. 03:58


1. Unbreakable

2. Bark Matic

3. So What

4. Paradise

5. HAZE


안녕하세요? 곤방와.

오늘 드디어 바이오리듬 심포니가 두번째 날이 되었습니다.

오늘은 첫번째 공연 만큼이나 이 두번째 공연 제대로 의미가 깊은 공연이에요.

15년동안 여기 함께 계셔주신 팬 여러분들도 있구요.

그리고 제가 어렸을 때부터 같이 음악하던 선후배 사이 인 (동료들도) 이 자리에 와 계시고

저랑 같이 일본에서 신인때 일본에서부터 같이 음악작업을 해주시던 여러분들도 와 계세요.

저의 어머니도 와 계십니다.

또 여전히 제 뒤에서 또 멋진 무대를 만들어 주시는 우리 밴드분들도 와 계십니다.


어제 공연에서는 이 지나간 시간을 놓치고 싶지 않다.

오늘은 지나간 시간을 후회없이 미련없이 놓아줄거에요.

이자리에 계신 팬 여러분, 여러분들의 인생 콘서트가 될 것을 약속드립니다.


잠깐 앉아보죠.

이번에 불러드릴 곡은요. 한국에서 나왔던 이번의 SALT 앨범의 타이틀곡인데

이게 영어로 하면 뭐더라. 무슨 와인 어쩌고 저쩌고 인데

어쨌든 오늘 옷은 이렇게 멋드러지게 입었지만 멋있어요?

이 노래의 감성은 굉장히 소박하고 소박한 사랑의 노래에요. 이 노래는

물론 이런 무대지만 여러분들께 가장 소박하고 소중한 사랑의 노래를 한번 불러드릴께요.

키잇데 구다사이



6. 포장마차에서

7. LOVE SONG


첫날보다도 릴렉스되는 거 같아요.

아시아를 거쳐서 남미를 거쳐서 또 유럽을 거쳐서 바로 이곳 일본까지 오게 되었어요.

이 공연 한번 해보려고 지구 한바퀴를 돌았습니다.

이 지구의 모든 기운을 담고 이 자리에 왔습니다.

그 기운을 지금 보여드릴꺼에요.

준비됐어요? 안된 거 같은데요. 준비됐어요? 준비됐냐고요?

Are You Ready? 오사카~ I'm a million


8. I'm a million

9. Beyond Crazy

10. THIS IS LOVE

11. Re:wind

12. 사계


리와인드와 사계까지 듣고 왔습니다. 스왓데 구다사이(앉으세요)

(일본남자팬들 여러명이 한국어로 현중형~ 좋았어요를 외침) 아리가토고자이마스


네 조금만 숨좀 돌릴께요.

여러분들 리와인드에 이은 사계 어땠어요?

제가 노래를 한곡 한곡 하는데 오늘 유독히 뒤에 오케스트라분들 밴드분들께서 저에게 보내주시는 그 어떠한 힘의 에너지가 굉장히 강한 것 같아요.

그 덕분에 제가 마음에 진심을 다해서 노래부를 수 있는 것 같아요. 감사드립니다.

계속 그렇게 부탁드릴께요.


이번 오케스트라 공연 많은 여러분들이 요청이 많이 들어와요. 도쿄에서도 공연을 해달라 이런 요청을 하는데

아마 그럴 일은 없을꺼구요.

여러분 이 엄청난 공연을 유튜브로 제작을 해요.

주변 여러분 지인분들 친구들 가족들에게 이런 가수가 있다라고 자신있게 소개해 주셨으면해요.

그렇다고 티켓 안끊고 다음에 안오고 유튜브 기다리지 말고


계속해서 여러분들께 노래 불러드리고 싶어요.

이번 노래는 제가 SALT 앨범에서 가장 슬프게 생각하는 노래에요.

이 노래는 사랑하는 사람을 보내주는 그런 이야기에요.

우리 모두 이별을 겪고 하잖아요. 그 이별의 순간이 가슴 아픈게 아니라 그 사람을 잊기 까지의 과정이 더 힘들고 외로운거 같아요.

그런 노래에요. 이 노래는

나를 떠나가 줘서 축하하고 잘 지냈으면 좋겠어. 그런 노래에요.

키잇데 구다사이 널 지워간다.


13. 널 지워간다


널 지워간다 까지 듣고 왔습니다.

참 좋은 노래같아요.

날 떠나갔으니 잘 지내라. 행복해라. 축하한다.

사실 축하할 마음은 전혀 없는데 말이죠.

아무튼 그런 노래였어요.


오늘은 여러분들이 경청도 잘 해주시고 노래 잘 들어주시고 그러는 것 같아요.

언젠가부터 이 노래가 되게 부르기 편하고, 불과 이게 올해 나왔나요? WHY가 올해 나왔나요?

정말 바쁘게 살다보니까 한 2년된 것 같아요.

올해 초의 김현중과 또 2019년도 말의 김현중은 이렇게 또 성숙했다. 이렇게 감정적으로나 가수로서 아티스트로서 더 한층 한계단 올라갔구나 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럼 다같이 2019년도 후반의 김현중의 노래는 얼마나 성숙했는지 들어봅시다.


14. WHY


갑자기 슬픈 노래를 하니까 갑자기 앞에 울고 계시는 분들이 굉장히 많이 보여요.

여러분이 아무리 울어봤자 저는 따라 울지 않으니까 울지마요.


이 노래는 제가 공연을 하면서 가장 이노래를 부르면서 가장 많은 눈물을 흘렸던 것 같아요.

어쩌면 이 노래는 저의 오늘까지 인생을 주마등처럼 지나가게 하는 노래인 것 같아요.

글쎄요. 연습생일 때부터 열심히 노래 연습을 하고 춤 연습을 하고 그렇게 이렇게 대한민국의 작은 존재로서 끝날 수 있는 인생이었는데

이렇게 전세계적으로 많은 여러분들이 저를 사랑해주고

이렇게 여러분한테 제가 꿈꿔왔던 무대를 보여줄 수 있다는게 굉장히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어요.


언젠가 무대에서 이런 말을 해주고 싶었어요.

제 인생은 그렇게 완벽하지 않은 인생이었어요.

이렇게 올라갈 때도 있었고요. 이렇게 내려갈 때도 있었고요. 그리고 어느 순간 거기서 멈춰버렸어요.

그런데 그런 것들이 하나도 두렵지가 않아요.

왜냐하면 어차피 저는 작은 존재였으니까요.

그래서 다시 작은 존재로 돌아간다는 것에 대해서 전혀 두렵고 무섭지가 않아요.

정말 제가 무의 존재로 가기까지 여러분들이 이렇게 앞에서 지켜봐 주신다면

정말 여러분들이 이 삶을 살면서 김현중으로 인해서 행복했다는 소리를 듣게 해드리고 싶어요.

지금까지는 자신감이 많이 없었던 것 같아요. 없게 하는 것도 있었고요.

하지만 오늘 이 자리를 빌어서 보이지 않는 계단을 다시 한걸음 한걸음 걸어나가겠습니다.

이 노래 여러분께 바칩니다. Wait for me


15. Wait for me


감사합니다. (행복하자 김현중) 뭐라고요? (행복하세요)

(* 현중이 일본어로 "일본어를 모르는 팬이 김현중 행복하세요 라고 말했다"라고 그 팬을 대신해서 설명해줌)

저는 낯을 굉장히 많이 가리는 사람이에요.

그래서 일본어 다 알아듣는데 사람들이랑 말을 잘 못하겠어서 음흉하게 뒤에서 혼자 듣고 있어요.

그리고 뒤에 가서 일러요. 쟤가 저렇게 저랬다고. 그러니까 조심하세요.


이번 노래는요. 여러분 다 울었어요? 그만 울어요. 울지마요.

이번에 불러드릴 곡은, 제가 이번 심포니 공연에서 솔직히 말씀드려서 가장 공들인 곡은 아닌데

저랑 스타일리스트분들이 15년이 되었어요.

이렇게보니 오래된 인연을 이어갔는데

잘 칭찬을 안해요. 너무 친동생같은 사이라서

근데 어저께 그 스타일리스트분들께서 Your Story가 너무 좋다고 하는거에요.

그래서 진짜 좋구나. Your Story가. 그렇게 생각하는 곡입니다.

가장 객관적인 사람이 본 최고의 노래 Your Story

키잇데 구다사이 Your Story


16. Your Story


여러분 오늘 정말 시간이 빨리 갔던 것 같아요.

제 모든 15년의 모든 노하우와 모든 감정들을 후회없이 쏟아냈던 것 같습니다.

글쎄요. 15년이란 시간이었지만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아요.

앞으로는 더 살 수 있겠죠?

20주년 25주년 30주년 40주년 50주년까지 함께 합시다.

여러분들 건강하셔야 해요. 여러분 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비타민 같은 거 잘 챙겨드세요.

저도 술을 좀 줄이려고요.

50년 뒤에는 지금보다 더 잘하고 싶어요.

여러분들께 이런 모습 보여드리고 싶지 않아요. (할아버지 목소리로)하나사나이요♬ 그런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아요.

나도 오늘부터 눈 뜨자마자 1일 1비타민 하겠습니다.


이로써 우리가 준비한 오늘의 무대는 여기까지 였습니다.

도우데시다까?(어떠셨어요?)

제가 남은 발걸음 함께 해 주실 수 있으시겠어요?

우리 모두의 새로운 길을 이제 한걸음 더 떼려고 합니다. 잇쇼니 NEW WAY

사이고 고꾸데스 NEW WAY


17. NEW WAY



앵콜


18. ASTRAEA


여러분 오늘 저의 공연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오늘 이 공연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주신 많은 소중한 분들이 계시죠.

여러분 소개하겠습니다.

제미니 밴드 드럼에 구명일씨, 베이스에 김서현씨, 기타에 박준형씨 기타에 김은총씨, 키보드에 김빛나씨

그리고 우리 지휘자 조상욱씨에게도 큰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지휘자님께서 오케스트라분들 소개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우리 제7의 멤버 뒤에 제미니 밴드의 김보종씨에게도 큰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오늘 이 무대를 위해서 특별히 친구이자 동료이자 총괄 프로듀서로서 정말 고생해주신 프로듀서 박준형씨에게 큰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19. Take my hand


무려 오늘 이 무대까지 18년이란 시간이 걸렸어요. 여러분

제 앞에 있는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제가 살아가는 앞으로의 인생에서도 여러분께 음악으로서 사랑을 주고 기쁨을 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여러분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여러분들 모두 외롭고 힘들고 지칠때 여러분은 절대 혼자가 아니에요. 제가 옆에 있을테니 힘들때 여러분들의 손을 하늘 높이 올려주세요.

제가 여러분들의 손을 꼭 잡고 파라다이스로 모셔가겠습니다. Take my hand


20. Re:wind

21. 사계



혼또니 아리가토고자이마시다

오늘 저의 모든 것이 저의 모든 마음이 전해진 그런 콘서트가 되었다면 참 좋았을 것 같아요.

제 인생에 바로 오늘은 가장 역사적인 순간이에요.

여기 계신 여러분들 그리고 여기 뒤에 계신 모든 여러분들 저의 이 행복한 역사적인 순간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이제 마지막 인사를 해야 할 것 같아요.

자 제미니 밴드 여러분들 그리고 우리 지휘자님께도 큰 박수 부탁드리겠습니다.


오늘은요 (현중이 꽃다발을 준비해주신 팬분께 하나 받고 다른 꽃다발은) 밴드분들 받아주세요. 빛나씨 받아주시고요.

우리 이런 말로 끝내볼까요? 영원히 함께 합시다!

미나상 에에엔니 잇쇼니 잇기마쇼. 미나상와 보꾸모 에에엔니 도코니이루 가능하시겠어요?

잇쇼니 잇기마쇼로 하죠.

미나상 에에엔니 잇쇼니 잇기마쇼.(잇쇼니 잇기마쇼) 아리가토고자이마시타.



# 가능한 현중의 말을 그대로 기록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아쉽게도 현중의 말이 팬들 환호와 박수에 묻혀 안들리고 울려서 무슨 말인지 잘 안들리는 부분은 생략했습니다.

# 사진은 트윗에서 담아왔습니다. 공유해주신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




..........................................




굉장한 공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역사적인 순간이었던 것 같고...


저는 늘 내스타 김현중이 살아있다는 사실이 고맙고 그걸로 충분히 감사했습니다.

그런 내스타가 꾸준히 새노래도 발표하고 멋진 공연도 해주고 연기도 하고 그러면서

내스타와 팬들이 서로 치유받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그랬습니다.


그가 말했듯이 그의 인생이 완벽하지 않았습니다.

내스타가 얼마나 많이 아프고 힘들었는지 잘 알고 있지만 모르는 척 했습니다.

그의 몫이기도 하고, 내 역할은 그를 응원하는 것 뿐이므로...

내가 모르는 척 하는 동안 그는 많이 단단해졌습니다.

앞으로도 모르는 척하면서 늘 기도하고 응원해줄 예정입니다.


바이오리듬 월드투어가 아직 끝나지 않았지만

내가 생각하는 것보다 내스타 김현중은 더 괜찮은 사람이고 더 대단한 아티스트인 것 같습니다.


내스타 김현중님, 이미 내 삶속에 들어온 당신 덕분에 행복합니다.

단한번도 당신의 팬이 된 것을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꼬박꼬박 1일 1비타민 챙겨먹으면서 20주년 30주년 40주년 50주년

언제까지 가능할런지 모르지만 갈 때 까지 함께 가 봅시다!!!

건강한 삶의 동기부여 확 시켜줘서 고마워요.


사실 녹음파일 들으면서 훌쩍 훌쩍 눈물이 났어요.

내스타 김현중님이 노래도 너무 잘하고 말도 너무 잘해서...

공연보신 분들은 무대도 아름답고 그 어느때보다 아름다운 내스타 당신때문에 눈물이 났다고 해요.

고마워요. 멋진 무대 선물해줘서.

어느새 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깊어져 가고 있습니다.

곧 추워질 것 같아요.

이제 서울입니다. 서울 공연장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