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 메뉴

살기! 살아내기! 살아남기!

소득없는 서점투어 본문

나의 이야기

소득없는 서점투어

천사들의모후 2011. 3. 20. 15:51

함께 사는 남자와의 저녁 데이트...

현중아~너랑 밥먹고 싶은데...내 옆엔 늘 이남자가 있다.

그러나... 그래도... 그래서...고마운...

서로 나이들어가는 일을 안쓰러워하는 동지로서 데이트랄 것도 없이 신촌에 새로 알게된 인도음식점에 가서 밥먹었다.

오픈한지 6개월되었다는 주인장님 말씀

신촌, 홍대앞, 여의도...내가 가본 몇 곳의 인도음식점에 비해 가격도 분위기도 맛도 교통도 나쁘지 않았다.

다음에 또 와야쥐

 

이 데이트에 동의 한 건...

인도 음식이 먹고 싶어서가 아니라 신촌의 한 일본서점에 가기 위해...

뭐하나에 꽂히면 뭐든 사들이는게 취미인 남자와 살다보니 난 뭐든 버리는 취미를 갖게 되었는데...

우주신을 알고 나서 나 역시 우주신과 관련된 물건들을 사 모으기 시작했다.

근데 일본에서 나온 것들은 뭐든 우리나라꺼에 비해 많이 비싸서...참고 참았는데...

일부러가 아닌...우연히(?)...일본서점에 갈 일이 생긴 것이다.

이런 기회를 그냥 넘기면 예의가 아닌 것 같아

엘리님 블로그에 올라온 잡지 목록을 적어두었다.

제일 갖고 싶었던 건 보그 옴므...

 

저녁 잘 먹고 찾아간 일본 서점...

주말 저녁이라 그런지 한국사람도 일본사람도 많았다.

난 무조건 잡지 코너에서 보그잡지 찾기.

안타깝게도 보그는 있는데 보그옴므는 없었다.

에휴~

 

원하던 것이 없자 갑자기 밀려드는 피로감 ㅠㅠ

그래도 일본 사이트에서 사는 것과는 또다른 재미가 느껴졌다.

신촌에 나올 기회는 많지 않겠지만...우연히 또 다른 서점에 가게된다해도 난 우주신 관련 잡지들을 찾게 될 것 같다.

그래서 얻게 되는 무언가가 있다면 너무너무 즐거울 것이다.

 

정말 아무것도 아닌 물건도 우주신이 좋아하는 것이라면

그 이유 하나만으로 그 물건들은 나에게도 의미있는 것들이 된다.

무언가 갖고 싶게...무언가 하고 싶게...만들어준 우주신

고.마.워~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설레임...  (0) 2011.03.24
많이 보고싶은 날~  (0) 2011.03.22
생존신고  (0) 2011.03.19
김현중BB 선물 후기  (0) 2011.03.19
행텐 이야기  (0) 2011.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