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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본 김현중 2019 월드투어 BIO-RHYTHM in 오사카 8월 21일 본문

우주신이야기

내가 본 김현중 2019 월드투어 BIO-RHYTHM in 오사카 8월 21일

천사들의모후 2019. 8. 22. 03:29

 

 

 

 

 

공연가면서 첫곡은 [포장마차에서]일꺼라고 예상했는데, 내스타 김현중은 늘 내 예상과 기대를 뛰어 넘는 공연을 준비해왔다.

본인 스스로 한곡한곡 최선에 진심을 담아 불렀다고 말했듯이 곡 한곡한곡에 감동했다.

팬이어서 최고가 아니라 진심으로 최고라고 느꼈길 바란다고 말했는데

팬심에 감동까지 더해 전율이 느껴질 정도로 최고 그 이상이었다.

트윗에 올라온 세트리스트만봐도 공연의 구성이 다르게 느껴지겠지만 진짜 공연 현장의 반응은 공연시작과 함께 예열없이 바로 뜨거워졌고 그 어느때보다 즐겁고 신나면서 놀랍고 감동적인 공연이었다.

공연하면서도 어떤 공연은 노래하는 가수도 지루하고 밴드도 몸으로 느낀다고하는데 앵콜빼고 2시간10분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고 말한 김현중!

그가 무대위에서 정말 행복한 미소를 지었는데 그 표정은 만족 흡족 그 이상의 무엇이 담긴 어떤 것이었다.


보통 첫공연은 아티스트도 긴장하고 팬들도 적응 못하는 분위기가 느껴질 때가 있는데....

편곡으로 완전 달라진 젠틀맨, 랩하는 김현중! 또다른 버전의 럭키가이에 응원을 어찌해야할지 몰라했던 순간도 있었지만

정말 매 무대 새롭게 도전하고 노력하는 모습에 더 열광했다.


지금에 만족하지않고 더 노력하는 계속 미완성의 김현중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는데...

아무래도 이런 멋진 말은 제주도에서 3일 낮밤 머리 싸매고 준비해서 달달 외운 멘트가 아닐까???

넘 감동이라 어제까지 10년을 좋아한 김현중이 아닌 오늘의 김현중에게 폭 빠져버릴 수 밖에 없었다.


지금까지 솔로 가수 김현중이 밴드음악을 하면서 보여주고 들려주고 싶은 음악의 결정체가 이번 한국 앨범 [SALT]였다고 말했는데...

내가 [SALT] 노래들을 듣고 느낀 소감을 쓴 편지내용과 같아서 내 편지 꼭 읽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네가 전하고자 했던 그 무엇을 내가 고스란히 느꼈다는걸 알면 뮤지션 김현중이 기뻐할 것 같아서다.


노래 한곡 한곡에 내 감동이 더해지고 팬들이랑 뒷풀이 하면서 또 감동 받아서 아직도 잠못자고 횡설수설인데

지금까지 내가 본 공연 중 최고의 공연은 오늘인 것 같다.

난 김현중이 보여줄 수 있는 최고의 무대를 이미 보여줬다고 생각했는데 그는 어느새 훌쩍 더 성장해있었다.

한국 [NEW WAY] 투어 그 공연 + 신곡 3곡일꺼라고 생각했던 내가 너무 미안해졌다.

너무 많이 준비하고 더 많이 성장한 뮤지션 김현중과 고민과 한계를 고백하는 인간 김현중을 만날 수 있었던 오늘!

말로는 다 담아낼수 없는 감동과 행복의 시간이었다.

이 시간을 함께 할 수 있었던 행운에 감사하며...김현중과 제미니밴드 고맙습니다.

눈치보지않고 이 공연을 선택한 나를 셀프 칭찬하며...

내스타님아~쭉 응원할께요!!!

 

# 정식 공연후기는 집에가서 제대로 올릴께요. 분위기만 이라도 느낄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