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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 세트장 견학 본문
김현중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 팬미팅과 악수회가 끝나고 내스타는 바로 퇴근
위험한 상황만 아니면 항상 차 문열고 팬들에게 손흔들어 주는...
팬미팅 날도 경호 스탭들이 미리 동선파악하고 안전하게 이동
내스타는 다시 촬영현장으로의 출근이겠지만 팬미팅 일정은 이것으로 마지막이기에 팬들이 따뜻하게 배웅해 주었다.
다음일정은 명동으로 이동해 저녁식사를 하고 세트장 견학을 가는 것
팬미팅 투어 차량이 모두 9대 였는데 바로 호텔로 이동한 차량이 4대였고 세트장 견학을 간 차량이 5대였다.
월드컵때 가보고 몇개월만에 다시 찾은 명동
식사는 자유식이라서 투어팀은 각자 흩어져서 식사해야했고
저녁식사 시간이 약 1시간 정도여서 빨리 먹을 수 있는 곳에서 간단하게 식사를 했다.
다음 이동장소는 일산의 촬영세트장
저녁을 먹고 다시 투어 버스에 탄 시간이 9시
일산까지 언제 갔다오나 싶었지만 버스는 자유로를 쌩쌩 달려 세트장에 도착했다.
진입로가 좁고 외진 곳이라서 세트장까지 찾아가는 것이 많이 힘들었다.
대형버스 운전은 정말 난이도 높은 기술이란 생각이 절로 들었고
좁고 어두운 길을 한참 달려 드디어 세트장에 도착했다.
준우의 방, 선아의 방, 장물아비의 작업실, 명훈의 이자카야와 비밀의 방, 그리고 몇몇 다른 방들
8월 1일부터 작업을 시작해서 아직 완성되지 않았고 곧 세트 촬영이 시작되기에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라고 했다.
8월 20일부터 10월 14일까지 세트촬영이 진행된다고 했다.
그리고 세트는 촬영이 끝나는 날 바로 해체된다고...
세트장의 규모는 감격시대에 비하면 훨씬 작았지만 아기자기 했다.
사진촬영은 엄격하게 금지했지만 찍으려면 얼마든지 찍을 수 있었고
만지지 말라고 했지만 준우의 침대, 책상, 의자 등은 살짝 살짝 만져봤다.
주인공들 방의 인테리어를 보면서 직업이나 취향을 알수 있어서 재밌었고
청소가 되어있지 않아서 먼지도 많고
아직 침대 매트리스와 소품 같은 것은 들어오지 않은 인테리어 미완성 상태였지만
화면에 예쁘게 나올 것 같아서 기대가 되었다.
오전에 들렀던 촬영장에서 준우의 집을 보고 온 상태라서
드라마에 어떻게 연결되어 나올지 상상할 수 있어 너무 재밌었다.
늦은 시간이지만 팬들이 방문한다고 몇분 나와 계셨는데
드라마 세트는 처음이고 주로 뮤직비디오, 광고 촬영 등을 많이 하는 세트장이라고 했다.
선아의 방 색감이 예쁘다고 말씀드렸더니 본인이 페인트 작업을 했다며 뿌듯해하셨다.
선아와 준우는 부자는 아닌 것 같고 명훈의 이자카야는 고급져 보였다.ㅎㅎ
준우방 욕실에서 샤워씬 가능할까 살펴봤는데
물 내려가는 곳이 없어서 샤워씬은 불가능한걸로 ㅋㅋ
늦은 밤이지만 에어컨이 가동중이어서
제작부장님께 촬영시작하면 에어컨 빵빵하게 틀어주시라고 말씀드렸더니
에어컨 안틀면 다 죽는다고 걱정말라고 하셨다.
8월 첫주 처음 세트 제작할 때 너무 더워서
2L짜리 물을 하루에 200개씩 준비했는데 물이 부족했다고...
드라마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동원되고 수고해야하는 공동작업이란 생각이 다시한번 들었다.
모두가 수고하는 만큼 좋은 드라마 재밌는 드라마가 탄생되길 바란다.
세트장 역시 장소가 좁아서 우리팀은 다음팀을 위해 자리를 비워줘야 했다.
다시 좁고 어두운 길을 돌아돌아 호텔로 돌아온 시간이 11시 30분
길고 길었던 하루의 일정이 마무리 되었다.
신기하고 재밌고 행복한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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