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 - 49 메리 크리스마스

내스타님아~

어느덧 49일 남았다.

600일 남짓 이 긴 시간을 기다렸다는 것이 그저 놀라울 뿐이야.

기다린다 했고 기다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진짜 기다릴 줄 나도 몰랐다.ㅋㅋ

군입대 이후 매일 매일 시간이 흐르고 있다는 것에 감사했는데

훌쩍 지나버린 시간들을 돌아보니 정말 멈추지 않고 흐르는 시간이 무섭기도 하다.

그래도 제대가 얼마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좋다.

아직도 해결되어야 할 문제들이 많이 남아있지만

네가 건강하고 팬들이 건재하니 사실 별로 무서운 것도 없다.

제대하는 날 널 볼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너무 설레이고...

무대위에서 볼 수 있으면 더 좋겠다.

다시 만날 그날을 위해 남은 시간 건강하게 잘 지내고

크리스마스 잘 보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