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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곳곳에 나의스타 김현중과 관련된 추억의 장소가 많다.

어제 다녀온 대형쇼핑몰...그곳은 솔로 1,2집 사인회를 했던 곳이라...내겐 그 건물 곳곳에 추억이 많다.

그곳에서 책을 사고 쇼핑을 하고 영화를 봤던 일들은 그냥 그랬다는 사실로 인식할 뿐 기억하지 않는다.

하지만 내가 기억하는 추억은 사진처럼 한컷 한컷 내 마음속 김현중 방에 고이 간직하고 있다...

 

저녁 약속이 있어서 가게 된 그곳...

건물 앞 넓은 광장엔 분수도 나오고 있었고, 대형 조형물 아래 여러 사람들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

어디에서 나오는지 잘 모르지만 광장에 익숙한 노랫소리가 들려왔다.

[High, High, High, High 모두 뛰어 In The Sky]

그대로 멈춰서서 귀 기울여 들었다. 노래를 따라부르면서...

넓은 광장에 울려 퍼지는 [럭키가이]가 그 공간 그리고 그곳의 사람들과 너무 잘 어울려서 울컥했다.

 

괜히 뿌듯한 마음에 기분이 좋아졌고

저녁식사도 맘에 들어 더 기분이 좋았는데...

함께 저녁을 먹던 친구가 2년전 6월 이야기를 한다.

그 친구가 기억하는 2년전 6월과 내가 떠올리는 2년전 6월은 너무나 다르다.ㅋㅋ

 

광장에서 커피를 마시자는 친구에게 미안했지만 서둘러 집으로 왔다.

그 친구는 다시 회사로 들어가고...

난 빨리 집에가서 [2013 김현중쇼 파티피플]을 복습해야지...내내 그 생각 뿐이었다.

 

블로그 뒤져서 그때 후기도 찾아보고 

[2013 김현중 쇼 - 파티피플 다녀와서 http://blog.daum.net/iyh68/566]

[2013 김현중 쇼 - 파티피플 공연이야기 http://blog.daum.net/iyh68/571]

[파티피플] 공연 영상을 봤다.

 

 

 

 

 

To. 이병 김현중

 

오늘 드디어 수료식!!!

6주 훈련 잘 마친거 축하해요.

수고했어요.

이제 또 새로운 곳에서 진짜 군생활이 시작되겠네요?

힘들겠지만 잘 적응하고 잘 해내리라 믿어요.

 

내게 정말 좋은 추억 많이 만들어준 나의스타 김현중!!!

어제 당신의 노래와 공연영상을 보면서 정말 많은 생각을 했어요.

당신과 함께 경험했던 모든 것을 통해 이미 너무 행복했고 그 기억이 고스란히 내게 남아있기에

그 추억은 그 누구도 훼손시킬 수 없고 그 누구도 뺏어갈 수 없다고 생각해 왔어요.

다만 이것이 끝이 아니라 604일이 지난 후에

모두 함께 웃을 수 있기를...함께 더 멋진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기를...기대합니다.

그땐 더 크게 웃고 더 깊이 감사하며 더 많이 행복할 수 있을것 같아요.

그런 기대를 할 수 있어서 지금 이시간을 잘 견딜 수 있는 것 같아요.

604일 잘 기다릴께요.

그리고 또다른 멋진 추억을 위해...우리 함께 해요.

 

FROM. 당신의 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