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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뉴스에 나오는 사건 사고는

정말 나랑 관계없는... 무서운... 놀라운... 일들이었다.

시간이 흘러 흘러

경제 사회면에 나오는 사건 사고는

작던 크던 나와 관계있던가 나에게 영향을 미치는 일들이 기사화 되더라.

어른이 되어간다는 것은 그런 건가보다 했어.

 

그리고

가끔 연예 뉴스를 보면서 좀 놀라고 오래 기억되는 사건들이 있었는데...

오늘

몇시간 누워있었다. 어지러워서...

 

뭐~

그저 네가 심사숙고해서 내린 최선의 선택이길...너에게 운명같은 사랑이길...내내 행복하길...바라는데

그냥 어머니는 좀 걱정된다.

내가 엄마라면 정말 속상할 것 같아.

 

어릴때 정말 말 안듣는 남자아이 잘 키워보는걸 한번 해보고 싶었어.

참 철이 없었지.

어쩌면 너에게 끌렸던 이유가

내가 키워보고 싶었던 정말 말 안듣는 고집센 남자 아이였기 때문이었는지도 몰라. ㅋㅋ

다행스럽게 난 아들이 없는데...내가 네 엄마라면...진짜 속상할 것 같아.

 

뭐가 사실인지 잘 모르지만...

난 인간 김현중이 행복하길 바래.

행복의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니까 네 기준에서 행복하면 되는거야.

모든 인간에게 주어진 희노애락 생노병사를 겪어내면서

열심히 하루하루 이왕이면 좀 더 행복으로 충만하길 바라는거지.

이건 내 숙제이기도 하고...

 

뭐~

네가 노래하면 노래를 들을 것이고 네가 공연을 하면 공연에 갈 것이고 네가 드라마에 나오면 그 드라마를 볼 꺼야.

난 팬이니까...지금은 그래.

 

네가 자연인 김현중인 순간을 난 알 수가 없으니까...

그 순간에도 널 사랑하는 사랑했던 많은 사람들을 생각해서 열심히 살아주길 바란다면 욕심일까?

도덕적인 인간이길 바란다거나 위선적인 삶을 살라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너와 네 가족들, 팬들을 생각해서 건강하게 행복하게 잘 살아달라고...

 

오늘도 난 네가 행복하길 건강하길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