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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신이야기

[日기사] 김현중 LINE CUBE SHIBUYA 공연

천사들의모후 2023. 3. 21. 23:16

 

한국 출신 아티스트 김현중이 2023년 3월 16일 도쿄 LINE CUBE SHIBUYA에서 앙코르 특별공연 '벚꽃 피는 계절, 우리 졸업식, 또 봐'를 개최했다.

이 공연은 3월 11, 12일 오사카에서 이틀간 개최된 월드투어 22/23 KIM HYUN JOONG WORLD TOUR "The end of a dream" in Japan 추가공연과는 다른 내용으로 앙코르를 포함한 총 23곡을 거의 모두 일본어로 전달하는 그야말로 일본 팬들에 대한 애정 어린 프리미엄 라이브가 되었다.

 

무대의 막이 오르자 검은색 탱크톱에 은색 스팽글 점퍼를 걸친 현중이 5인조 밴드를 이끌고 등장했다.

학교의 초인종 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전날 막 발매된 일본 싱글 '꽃길'의 커플링곡 '차임'을 첫 번째 곡으로 불렀다.

고양감과 애절함을 겸비한 이 곡을 부드러운 미소를 지으며 불렀고, 'Save Today'에서는 그가 노래하기 시작함과 동시에 객석에서는 성대한 떼창으로 함께 한다.

그 리액션에 그도 'Stay here'에서 객석으로 마이크를 돌리는 등 관객과의 노래를 통한 소통을 즐겼다.

현중은 팬들의 표정을 간간이 확인하며 일본어로 진행을 했다.

그러면서 "가급적 한국어보다 일본어로 말하려고 한다"며 노래는 물론 관객들에게 친숙한 언어로 마음을 전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큰 소리로, 큰 액션으로 부탁드립니다"라고 호소하면서 헤비한 록 발라드 'Wake Me Up'이나 웅장한 미들 넘버 'Your Story'를 선보였다.

자신도 관객에게 요구하듯이 큰 소리, 큰 액션으로 계속 노래한다.

노래를 마친 뒤에는 숨을 헐떡이며 "다음이 마지막 곡입니다" "수고하셨습니다"라고 말하는 등 장난스러운 농담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사계'에서 감상적인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달과 태양과 너의 노래'에서는 마음을 울리는 보컬로 관객을 매료시켰다.

휘파람과 경쾌한 스텝으로 요염한 세계를 표현하는 'Cappuccino'부터는 신나는 섹션으로. 'B.I.N.G.O'에서는 인트로부터 관객의 떼창이 터져 나왔다.

현중 역시 점프 점프하면서 적극적으로 관객들을 부추기는 등 더욱 일체감을 공고히 했다.

이후에도 새빨간 조명이 와일드한 무드를 더욱 높인 '핫썬', 자극적인 밴드 사운드와 박진감 넘치는 보컬이 눈부신 '슈퍼파이어'로 열정 가득한 무대를 펼쳤고 곡 말미 객석을 등지고 두 팔로 씩씩한 포즈를 보였다.

Pure love와 Love song으로 깊은 애정을 노래에 담은 그는 오랜만에 두 곡 어땠어요?라고 관객들에게 물었다.

그는 일본어로 노래하는 이유에 대해 통역을 통해 자세히 말하고

"완벽하진 않지만 일본어로 노래를 부르겠습니다. 소중한 사랑을 주시는 여러분께 저도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라고 일본어로 말하자 객석에서는 큰 박수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영어곡 'Song for a dreamer'에서는 어쿠스틱한 음색에 실어 아름다운 고음을 울리고, 차분히 곡 속으로 파고들어 부르는 'Wait for me'는 몸을 쥐어짜며 목청을 돋우는 모습도 노래에 빨려 들게 만든다.

노래를 부른 뒤 통역을 통해 'Wait for me'를 부르면 지금도 죽은 친구가 생각난다고 말하고, 「친구의 몫까지 내가 살아갈 수 있다면…」이라고 말하는 순간도 있었다.

"외로움도 사랑이죠"라고 말한 후에 "이것도 하나의 사랑이죠"라고 말하고 싱어롱 파트 아카펠라에서 'This is love'로.

혼신의 힘이 담긴 현중의 노랫소리에 관객들도 큰 목소리로 그와 함께 했다.

솔로 활동을 시작한 지 13년이 지났음을 언급한 그는 자신이 팬들에게 만족할 수 있는 존재인지, 올바른 선택을 해왔는지 걱정되는 순간이 있다고 속내를 밝혔다.

하지만 관객들의 성원은 지금 걷고 있는 길이 틀리지 않다고 말해주는 듯해서 마음이 편안해진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완벽하진 않지만 좋은 사람이 될게요"라며 미소를 지었고, 본 공연 라스트 곡은 팝펑크 넘버 '굿바이'.

내추럴하면서도 맑은 기운으로 공연장을 감싸안았다.

 

 

앙코르의 첫 번째 곡은, 벚꽃을 방불케 하는 핑크색의 종이 눈보라가 쏟아지는 가운데 최근에 발매한 신곡, 일본 싱글 타이틀곡으로 후지이 후미야가 작사를 맡은 「하나미치, 꽃길」을 불렀다.

이어 가사를 한 마디 한 마디 물어뜯듯 'Re:wind'를 부르고

"앞으로도 여러분께 좋은 음악과 아름다운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라고 다짐하며 비즈가 제공한 록 넘버 'HEAT'를 이날 마지막으로 선택했다.

처음부터 객석에서 대합창이 일어나 에너지 넘치는 이 곡을 통해 다시 한번 강한 결속을 이루자 환호성 속에 "여러분 덕분에 뿌듯합니다. 한국에 돌아가서도 오늘의 일을 떠올리며 살겠습니다."라고 거듭 감사를 표했다.

객석에서 라이브 타이틀로도 쓰인 '다음에 보자'는 말이 연이어 들려오자

현중도 밴드 멤버들과 어깨동무를 하고 "다음에 보자!"라고 고개를 숙이며 재회를 다짐했다.

'일본어로 전달하는 것'을 무엇보다 중시한 앙코르 특별공연.

현중의 일본 팬에 대한 깊은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원문 기사 : キム・ヒョンジュン、日本語で届けることを重んじた LINE CUBE SHIBUYA公演 | Rolling Stone Japan(ローリングストーンジャパン)

Text:沖さや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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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공연을 꼭 가고 싶었다. 하지만 오사카 2회 공연을 다녀온 직후라서 양심(?)상 갈 수 없었다. ㅎㅎ신곡도 듣고 싶고 월드투어와 다른 공연이라서 너무 궁금했는데 수많은 트위터의 글과 직캠, 유튜브 영상을 보고 굉장한 공연이었다는 걸 알 수 있었다.그 공연 내용을 잘 담아낸 일본 기사 중 하나를 파파고 번역해서 옮겼다.

 

사인회, 토크회, 환영회 다 좋지만 뭐니 뭐니 해도 김현중 공연이 최고다.2시간 넘게 울고 웃을 수 있는 공연일본 전국 투어가 기대된다.물론 지금은 마닐라 월드투어가 먼저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