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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살아내기! 살아남기!
HENECIA LIVE ON [Christmas is on it's way!] 현중토크 1 본문
헤네치아 여러분 김현중입니다. 안녕하세요. 잘 지냈죠?
프리즘 타임 바이올렛 이후에 우리가… 1개월이 넘었어요.
이렇게 공연을 안 한지 1개월이 됐는데도, 굉장히 오랜 시간이 흐른 것 같아요.
아무래도 7개월 동안 우리가 너무 바쁘게 살아왔고 또 많은 추억들을 쌓았기 때문에 여러분들이랑 함께할 수 없는 이 40일이라는 시간이 굉장히 오래, 길게 느껴졌어요.
오늘 많은 팬 여러분들께서, 제 앞에 태블릿 PC가 있거든요. 보시면 이렇게 여러분들이 보내주는 메시지 하나하나가 제 앞에 보이고 있으니까요. 많은 사랑의 메시지 보내주시고요.
이렇게 많은 분들이 헤네치아 라이브온에 참여를 해주셨어요.
그리고 오늘 이렇게 세팅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크리스마스 느낌 좀 냈어요. 어때요?
그리고 우리 멤버들도 잘 이렇게 공연 끝나고 잘 있어요.
빛나는 지금 반주중이라서요. 그리고 명일이 형도 인사해주시고요. 봐봐요. 와우 명일이 형도 저기 잘 있습니다. 모두 건강하게 잘 있어요.
사실 오늘 안타까운 소식이 있었죠. 큰 이슈죠. 우리에게는
우리가 준비했던 공연들이 아쉽게도 취소가 되었어요. 코로나 여파로 인해서
하지만, 어제는 굉장히 슬프고, 이 결정을 내리기까지 쉽지 않았어요. 사실은
하지만 모든 사람의 안전을 위해서, 조금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우리가 조금 더 솔선수범하고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시간을 조금 더 땡기려면, 이렇게 우리가 많은 고통이 있지만,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한 판단이기 때문에 여러분들이 조금 성숙한 생각이었다고 인정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들을 위해서 저도 그리고 많은 밴드 여러분들, 초대에 응하신 밴드 여러분들 그리고 가수분들 너무 많은 준비를 해주셨는데, 이 자리를 빌어서 제가 꼭 여러분들에게 다시 그런 도움의 손길을 한번 더 내밀 테니까 그때 한번 더 흔쾌히 응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네, 정말 많은 글들이 폭주하고 있어요.
멕시코, 일본, 페루, 볼리비아, 미국, 한국팬들은 물론이시고요. 남미 팬분들, 유럽에 계신, 이란.. 굉장히 많은.. 너무 예뻐요. 우리 왕자님 사랑해요.라고 해주셨는데요.
정말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헤네치아 라이브 온에서 여러분들에게 더 많은 이야기들 드리고 싶어요.
여러분들이, 참, 7번의 공연중에 끝날 줄만 알았던 이 코로나가 아직 끝나지 않네요.
좀 지친 마음이지만 오늘 제가 여러분들에게 따뜻한 기운 많이 불어넣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오늘 잠깐의, 이제 라이브 온 치고는 꽤 긴 시간 할 거예요. 공연에서 못했던 걸 여기서 다 할 거거든요. 그러니까 여러분들 계 타신 겁니다.
어때요. 여러분. 잘됐죠? 그죠?
공연이 취소되서 여러분들은 헤네치아 라이브온으로 공짜 공연을 보게 되셨어요.
정말 정말 좋겠다. 자, 여러분들 힘내시고, 저는 여러분들 위해서 흘리는 피도 두렵지 않습니다. 그것은 사랑입니다. 으허헝
자 우리 한번 가봅시다.
첫곡입니다.
1. Do You Like That
2. Lucky Guy
럭키가이였습니다. 오우, 굉장히 많은 분들이 난리가 났어요. 박수치고, 정말 정말
아, 공연을 할걸 그랬네. 텐션이 이렇게 좋은걸. 지금 타이밍을..
오케이, 여러분 맘에 드세요?
오늘 헤네치아 라이브온 사상 최초로 초대손님까지 있으니까요. 여러분들 집에서 배달음식 좀 시켜 드시고, 좀 오랜 시간 진행할 거니까, 설거지도 하시면서..
하트, 감사합니다. 오늘 좋아요.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는 무슨 뜻이죠? 공짜 공연 봐서 좋다는 소리죠.
계속해서 이제, 무슨 이야기를 해야 될까요?
일단, 무슨 이야기를 하기 보다도 기타 좀 바꿔 멜게요. 잠깐만 기다려요.
그리고 우리 이제 빛나 인터뷰 좀 들어볼게요.
빛나 : 저요? 갑자기?
현중 : 갑분싸 빛나 인사 좀 해주세요.
빛나 : 안녕하세요. 여러분
현중 : 어떻게 지내고 있었죠?
빛나 : I’m good. I’m Full. Thank you. I’m fine thank you. and you? sorry.
현중 : I’m fine thank you. 앤드류? 앤드류는 뭐죠?
빛나 : Merry christmas
현중 : 우리 마스터도 인사 좀 해주세요.
서현 : 공연은 못하게돼서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만나뵙고 준비한 곡들을 다 들려드릴 수 있어서 기쁜 것 같아요. Merry christmas
현중 : 그리고 우리 준형이 또
준형 : 안녕하세요. 공연을 못하게 되서
서현 : 밝게 좀 해 주세요.
준형 : 어제 너무 슬펐어요.
빛나 : 좀 밝게 해주세요.
현중 : 준형 씨 어제 우리 화이팅 하기로 했잖아요.
준형 : 어흑, 눈 뜨고 나니까 슬픔이
현중 : 아니에요. 준형이랑 어제 많은 이야기를 했어요. 우리 이 공연이 취소되더라도 절망하지 말고 텐션 높여서 진짜 힘내서 살자. 그래서 저 집에 들어가서 눈을 떴더니 새벽인 거예요. 새벽부터 기타 연습하고 피아노 연습하고 골프 연습하고 헬스하고
준형 : 어제 이야기를 마친 시간이 꽤 늦은 시간이었는데, 되게 일찍 아침에 연락이 왔더라고요. 2시간 3시간 지난 것 같은데
현중 : 결심 1일째, 3시간을 자게 되었습니다.
서현 : 지금 피곤하신 거 아니에요?
현중 : 지금 No. 쌩쌩해요.
준형 : 코로나에 지지 않을 겁니다. 저희는 코로나를 정면으로 뚫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현중 : 준형 씨 인사 좀 해주세요.
준형 : 무슨 인사? 여태 얘기했는데
현중 : 그래요? 아, 은총 씨 은총씨
은총 : 네, 잘 지내고 계시죠? 건강하시죠? 우리 모두 건강하고 지치지 말고 행복해요.
현중 : 형, 지친 거 아니에요? 형이 지친거 아니야? 형이 지친거 아니야?
준형 : 넷 중에 제일 지친거 같은데
현중 : 아니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아니 공연 취소가 형에게 어떤 지장을 줬길래 그 정도로 목소리가 무겁나요?
은총 : 그건 아니고, 차분하게 말해봤습니다.
현중 : 네 명일이 형 또 인사해주세요
명일 : 반갑습니다. 반갑습니다. 여러분 어쨌든 저희도 공연 취소되니까 기운 빠지고 되게 아쉬운데, 여러분들은 어떻겠어요? 근데 어쩌겠어요? 하지만 저희가 항상 밝은 내일을 기다리면서 더 좋은 환경에서 만날 수 있는 날이 분명히 올 겁니다. 우리 모두 힘내서 오늘 공연을 같이 잘 만들어봅시다. 사랑합니다.
현중 : 네 이렇게 기쁘게 살아야 해요. 뭐든지.
일동 : 하하하
현중 : 뭐죠? 왜 웃죠?
서현 : 어제랑 텐션이 너무 다르셔서, 어제는 엄청 슬퍼하더니
현중 : 슬픔은 안녕! 이제는 안녕!
준형 : 의지를 강렬하게 불태웠기 때문에
현중 : 저 진짜로 의지를 어떻게 태웠냐면, 내가 여기서 쓰러지면 모든 게 끝난다.
일동 : 리더의 무게. 리다
현중 : 지금 각오 1일째. 여러분들 김현중의 각오 1일 차를 보고 계십니다.
일동 : 박수 + 힘내
현중 : 아닙니다. 일부러 씩씩한 척하는 건 아니고요. 진짜 오늘 새벽에 일어나니까 너무 기분이 좋아요. 그리고 아트 매틱이 도 아침밥을 먹게 되었어요. 하하하하 점심을 먹다가 항상, 아침을 주니까 애들이 졸린 눈을 비비고, 아빠가 왜, 뭐야 이거, 우리 아빠 맞나? 싶을 정도래서 냄새만 맡고 다시 자더라고요. 아, 부지런한 아버지가 되어야겠구나 라는 생각을 했죠.
조크가 재밌다. 알아듣고 하는 소린지 모르겠지만 알아들으시니까 조크라고 알아들으시겠죠? 여러분들 메리 크리스마스, 노래를 불러드리고 싶은데 사실 메리 크리스마스 노래는 준비를 안 했어요.
이 노래입니다. “당신의 크리스마스를 축하해~” 네 됐습니다.
그냥 해본 거예요.
준비는 전혀 되지 않았어요. 공연 준비도 하기 바빴는데 이것까지 하려면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그 대신 여러분들 오늘 더 많은 이야기를 하고, 즐거우시죠?
자, 그렇다면 우리가 또 준비했던 노래가 있어요.
이번 공연에 이 노래를 이렇게 시작하려고 했어요. 어떻게 시작하려고 했냐면요. 아아아
여러분들 공연에 왔다고 생각하고 즐겨주세요.
3. 물구나무
현중 : 돈워리 부분이 가장 핵심이었네요. 돈 워리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나네요.
준형 : 갑자기?
현중 : 앞에 트리가 있으니까 경건해지네요.
여러분들이랑 말 좀 해볼까요? 음, 다 영어라서… 하하 표정으로 말해주세요. 자, 보고 싶어요. 너무 아름다워. enjoy your time. 너의 시간을 즐기겠다는 소린가?
준형 : 너의 시간을 즐기라고
현중 : 아, 그래요? 저한테 하는 말이죠? 참, 죄송합니다. 여러분의 깊은 뜻을
(캐럴 반주) 아, 바로 나오네. 콘서트였다면 이 소리를 못 들었을 거예요. 왜냐면 바로 다음 곡이었거든요. 그래요. 이제 여러분한테 인사드리는 올해 마지막 영상이겠죠? 이게?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들 갑자기 내년의 덕담이랑 올해 마무리 소감 이야기 좀 해드릴게요.
여러분들 올해 2021년에 많은 일들이 있었고, 여전히 코로나는 저희 곁에 존재하고 있었어요.
여러분들 2021년에는 많이 견뎌내시느라고 정말 정말 수고하셨고, 그리고 건강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씀드리고 싶고요. 그래도 이 시국에 우리가 굉장히 많은 추억을 만들었던 한해였던 것 같아요. 프리즘 타임 레드에서 바이올렛까지 7회 공연을 하고요. 그리고 헤네치아 라이브온을 통해서도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됐고요. 그리고 또 음치방이라는 유튜브를 통해서도 여러분들께 인사드렸고, 또 여기서 100만 구독자, 여러분들 덕에 골드 버튼을 타게 됐어요.(박수) 정말 축하할 일이에요. 이건.(박수) 저는 늘 여러분들한테 말씀드렸다시피 유튜브로 돈을 벌 생각은 전혀 없어요. 여러분들이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만 하면 제 이 한 몸 불 싸질러서, 유튜브에서 웃기는 거 돈 드는 것도 아니고, 많이 구독만 해주세요. 그러면 광고는 제가 알아서 갖다 붙일게요. 하하하 어쨌든 여러분들 올 한 해 우중충한 느낌의 크리스마스 일지 모르겠지만, 어떻게 보면 가족들이랑 오히려 더 붙어 있을 수 있고, 집에서 더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는 특별한 크리스마스 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져주시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정말 제가 꼭 크리스마스 때 불러주고 싶은 노래가 있었어요. 그 노래는 바로 바크 매틱입니다. 여러분 제가 이 노래로 여러분들의 속상한 마음을 뚫어 드리겠습니다.
4. Bark Matic
(방이니까 박수치셔도 됩니다. 공연장에서 할 수 없는)
은총 : 오 예~ 컴온
현중 : 집나 갔던 은총형의 텐션이 돌아왔습니다. 역시, 은총이 형의 열정이 돌아왔습니다.
와우, 요즘에 이런 이모티콘도 있네요. 알통도 있고
준형 : 옛날부터 있었어요.
현중 : 그래요? 세상이 좋아졌어요.
준형 : 좋아진지 12년 된 것 같은데
현중 : 저는 어제 되게 재밌는 일이 있었어요. 제가 카톡을 하잖아요. 제가 감정표현을 이렇게 하는데 지인한테 “현중이 너 괜찮아?” “I’m OK” 했는데, 내가 보낸 문자 아래에 눈물 표시 이모티콘이 있는 거예요. 그래서 설마 이런 것까지 AI가 읽을 줄 아나? 나의 감정을? “I’m OK”인데, 며칠 전부터 나의 그 무뚝뚝한 문자에 이모티콘이 알아서 슬프고 웃고 이러는 거예요. 어? 이 감정을 어떻게 아는 거지? 그래서 요즘에 제가 카톡을 조심하고 있었거든요. 하하하하
빛나 : 감정을 들킬까 봐
현중 : 네. 감정을 들킬까 봐, AI가 이렇게까지 하는 시대가 되었구나 라고 생각해서 너무 무서웠어요. 인간이 AI한테 지배당하지 말아야지 하면서, 어제 준형이한테 조심스럽게 이거 보라고.
준형 : “너 그거 알아? 요즘 카카오톡은 마음도 다 읽는다.” 이러면서
현중 : 그랬더니 상대방이 그거에 대해서 감정을 눌러주는 시스템이 있다는 거예요.
준형 : 그거를 “I’m OK” 했지만 상대방이 괜찮아? 이러면서 눈물을 찍어준 건데 자기 마음을 반영한 건 줄 알고
서현 : 왜냐하면 한 번도 괜찮은 적이 없었기 때문에
준형 : 그래서 이게 마음을 조정하거나 읽는 거 아니냐고? 그래서 당황했잖아. 무슨 소리하는 거지 지금, 진심인가? 이랬는데
현중 : 저 진심이었어요. 그 남자는 진심이었습니다.
빛나 : 순수해
현중 : 오늘 아침에 있었던 일이었습니다. 제가 산책을 하고 있었어요. 여느 때와 같이 이어폰을 꽂고 우리 사랑하는 아트 매틱이랑 산책을 하고 있었는데, 음, 갑자기 귀에서 비행기가 가까이 지나가는 거예요. 화들짝 놀라서 하늘을 봤어요. 그런데 비행기가 없는 거예요. (귀에서는) 너무 가까이 지나가고 있는데, 알고 보니까 제가 듣고 있는 다음 곡의 시작이 비행기가 지나가는 소리였어요. 그래서 진짜 또 한 번 깨달았죠. “믹스는 이렇게 해야 되는 거구나” 그래서 바로 문자를 보냈죠. “이거 한번 들어봐. 이런 경험이 있는데, 앞으로의 믹스는 생동감 있게 해야 되는 거야.”라고 하하
빛나 : 주로 준형 씨가 당하네요.
준형 : 이해할 수가 없더라고요. 왜 그러는지 모르겠어요.
현중 : 연말이 되니까 행복한 일들이 참 많이 생기는 것 같아요. 하하하
오늘 헤네치아 라이브온 2021년을 마무리하면서 초대 게스트, 안 모실 수가 없죠. 바로 소개하겠습니다. 가수 정길 님이 함께 오셨습니다. 마이크
정길 : 이걸로 하겠습니다.
현중 : 인사하시면 돼요.
정길 : 안녕하세요. 헤네치아 팬 분 여러분
현중 : 팬분 여러분은 너무 그렇잖아. 너무 야, 자, 하는 거 같잖아.
정길 : 저는 헤네치아의 유일한 발라드 가수 정길입니다. 반갑습니다.
현중 : 다들 아시죠? 정길. 축가도 요즘에 불러주고, 굉장히 좋은 일을 많이 하죠.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서. 여러분들에게 오늘은 초대손님을 모셨어요. 아시겠지만 정길인데요. 여러분들에게, 제가 크리스마스 송을 드리지 못하는 그런 부드럽지 못한 부분을 정길이가 채워줄 테니까요. 정길이가 노래를, 한 몇 곡 하실 거예요? 2곡 정도 3곡 정도 하실까요?
정길 : 네 3곡
현중 : 3곡 정도. 그러면 제가 팝송을 안 하니까 팝송 하나에 자신 있는 곡 2곡 정도 부탁드리고요. 저는 여기서 빠질 테니까 정길 씨가 알아서 헤네치아 라이브온을 진행해주세요
가수라면 이 정도 해야 됩니다. 인이어, 제가 진행을 하고 있을 테니까요. 일단 광고 보시고 오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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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중토크 2 https://blog.daum.net/iyh68/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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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진행된 라이브온 현중 토크입니다.
나중에 편집된 영상과 자막이 나오겠지만...
오늘 현중 씨의 "마음"을 그대로 담아두고 싶어서 기록합니다.
2부는 내일 이어가겠습니다.
굿나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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