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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신이야기

김현중 PRISM TIME 'Violet' 공연 전후 이야기

천사들의모후 2021. 11. 11. 21:53

PRISM TIME 'Violet'은 지금까지 공연했던 노들섬 '라이브 하우스'에서 '연세대 100주년 기념관'으로 장소가 바뀌었다.

마지막 공연이라 응원해주고 싶은 마음에 출근 시간에 맞춰 공연장을 찾았다.

공연장 당일은 상당히 따뜻했지만 그래도 가을은 가을인지라 막연하게 나마 반바지에 헐렁한 티셔츠 차림은 아닐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차에서 내린 내 스타 김현중을 보고 헉 했다.

이전보다 짧아진 머리, 제대로 된 쟈켓에 긴 바지 그리고 선글라스와 마스크를 착용한 쌩얼 현중에게서 연예인의 포스가 확 느껴졌다.

팬들이 전하는 편지와 선물을 받고 공연장 안으로 들어간 현중

매일 유튜브로 만나던 현중이 친근하게 느껴졌다면 1분 남짓 영접한 쌩얼 현중은 확실히 연예인이었다.ㅋㅋㅋ

 

PRISM TIME 'Red, Orange, Yellow, Green, Blue, Indigo, Violet' 7회 공연을 위해 수고한 김현중 님은 물론이고 제미니 밴드 멤버 서현, 준형, 은총, 빛나, 명일, 보종을 위해 꽃다발을 준비했다.

공연 마지막에 멤버들에게 전달되길 기대했지만 아마도 공연의 깔끔한 마무리를 위해 멤버들 꽃다발 전달은 생략한 것 같다.

 

생일 케이크와 함께 시작된 꽃다발 전달을 공연 내내 함께 해주신 팬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토요일 오후의 서울은 전 지역이 교통정체가 심한데 꽃집에서 공연장까지 긴 시간 운전해주시고, 해외 팬분들이 주문하신 꽃다발과 선물까지 함께 전달해주시기도 했다.

현중에게 보내는 메시지 카드도 정성껏 써 주시고, 스태프에게 전달하는 일까지 여러모로 애써주신 팬분들 덕분에 우리끼리의 작은 이벤트를 끝까지 잘 마무리할 수 있었다.

2021년을 PRISM TIME으로 기억하겠지만 우리끼리는 꽃다발 이벤트도 함께 추억할 수 있을 것 같다.

 

Violet 공연의 커피차는 홍콩 팬분들이 준비해주신 것 같다.  고맙습니다.

 

 Violet 공연 날 우리의 식사는 샤브샤브였다.

팬 분이 사주셔서 든든하게 잘 얻어먹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노들섬이 익숙하고 아름다운 장소였다면 연세대는 우리에게 낯설고 살짝 불편한 장소였다.

물론 대면 공연이었다면 두 곳 모두 최고의 공연장이었을텐데 온라인 공연으로 봐야 하는 우리에게는 그랬다.

Violet 공연 날은 꽃다발 개수가 많아서 공연장 앞까지 차가 들어와야 했는데 진입로 찾기도 힘들었고, 노들섬 보다 주차비도 비싸고, 지하 주차장은 와이파이가 잘 끊겨서 공연은 다른 장소에서 봐야 했고, 현중의 퇴근을 보기 위해 다시 연세대로 와야 해서 이래저래 정신이 없었다.

 

현중의 퇴근 모습은 공연 당일 영상과 사진으로 많이 올라온 모습 그대로 였다.

천천히 계단을 걸어 내려와 팬들 편지와 선물 받아주고 질문에 대답도 해주고 차에 타고 창문내려 오래오래 손 흔들어줬다.

 

 

현중과 팬들이 떠난뒤 화장실 급하다며 공연장 건물로 들어간 팬

기다리는 동안 스태프들이 짐 정리하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1층 화장실을 못찾아서 2층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문이 열려있어서 공연장을 찍어왔다는 팬

내가 좋아할 것 같아서 찍었다니 고마울 밖에 ㅋㅋㅋ

사진 주고받으며 엘리베이터를 타고 주차장으로 내려가는데 드러머 명일씨가 함께 탔다.

우리가 전달한 꽃다발을 들고ㅎㅎ

 

PRISM TIME으로 내내 행복했다.

노들섬 그리고 신촌 일대 골목골목에 새로운 추억이 생겼다.

특별한 하루 하루를 선물해준 현중 씨와 팬분들 정말 정말 고맙습니다.

 

+

 

https://www.instagram.com/bitnahikaru/?hl=ko 

 

꽃다발 마다 카드를 썼기 때문에 모두에게 잘 전달되었을거라 믿었는데

나름의 인증도 해주시고

김현중과 제미니 밴드 모두의 모습을 올려주셨네요.

빛나 씨 정말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