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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팬미팅 in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2부 본문

우주신이야기

김현중 팬미팅 in 파라다이스 시티 호텔 2부

천사들의모후 2019. 6. 18. 21:27


제미니 밴드 멤버들 무대위에 올라오고 바로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① WHY

WHY.m4a


② 사계

사계.m4a


네, WHY에 이어서 사계, 시키(しき)까지 들어봤습니다.

어때요? 파라다이스. 좋죠? 팬미팅으로 끝내기 아까운 그런 장소죠.

언젠가 여기서 한 3년내로 여러분들이랑 이런 공연을 해보고 싶어요.

여기서 여러분들이랑 술을 못드시는 분들은 차를 드셔도 되고요. 뭔가를 마시면서 같이 얘기도 하고 그런 콘서트.

여러분들이랑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고 편한 자리로.

이렇게 일렬 말고 이렇게 원 테이블, 서서 이렇게 즐길 수 있는 그런 콘서트를 꼭 해보고 싶네요.

다음에 들려드릴 노래는요. 여러분들이 좋아하실 만한 노래인거 같아요. 잘 들어볼께요. 내머리가 나빠서


③ 내머리가 나빠서


어째 콘서트 보다 더 반응이 좋은 것 같아요.

콘서트 아닌데 곡 끝날 때마다 얘기하려고 하니까 무슨 얘기를 해야 할지 잘 모르겠지만

음, 거의 처음인 것 같아요. 작은 공연장에서 이렇게 소수 인원들끼리 콘서트 다운 콘서트를 하는건 처음인 것 같은데 뭔가 미래를 보는 느낌이랄까요? 이렇게 노래하면서 디너쇼가 이런 느낌이겠구나 생각을 했어요.

네, 계속해서 이 노래를 불러드리고 싶어요.

작년 이맘때 쯤이죠. 작년 이맘 때 쯤에 나온 노래에요. Wait for me 들려드리겠습니다.


④ Wait for me


벌써 Wait for me도 나온지 정확히 1년 가까이 되어 가네요.

이 노래는 좀 따끈따끈한 노래일지 몰라요. 원래는 오늘의 마지막 곡이 될 뻔 했어요.

아까도 말했다시피 이 멋진 공연장에서 몇곡 더 준비한 것이 정말 저한테도 행운인 것 같아요.

이번 곡은요. SO WHAT

시작할께요. 여러분이 오늘 일어날 수 있는 유일한 한곡일 것 같아요.

(팬들이 안 일어나자 같은 말 반복)

여러분이 오늘 일어나서 즐길 수 있는 유일한 곡인 것 같아요.

자 츠기노 곡꾸와(다음 곡은) SO WHAT


⑤ SO WHAT


자, SO WHAT 이었습니다. 콘서트에서 이렇게 호응해 주셨으면 좋겠어요(에~) 장난친거에요.하하

이번 곡은요. 오늘 가장 잘 어울리는 노래에요. (빛나씨에게) 왜 웃어요?

오늘을 위해서 태어난 노래를 불러보겠습니다. 파라다이스

여기가 파라다이스 호텔 리조트 잖아요? 개인적으로 주제곡, 여기 호텔 주제곡으로 좋지 않을까 하하

본의아니게 이번 노래 제목이 파라다이스에요.

오늘 이 노래는 파라다이스가 주최하는 파라다이스 행사에서 제가 파라다이스를 불러드리겠습니다.

이 역사적인 순간에 최선을 다해서 오늘 이 노래를 불러보겠습니다. 키이테구다사이(들어주세요)


⑥ 파라다이스


파라다이스 였습니다. (사래에 걸린 듯 여러번 기침함) 아, 괜찮아요.

오늘 이렇게 공연같아서 좀 아쉽네. 이게.

마지막 곡을 부를 차례인데요.

팬미팅이라서 앵콜은 없어요. 이세상 어떤 팬미팅이 앵콜이 있어요? 없어요.

이번에 불러드릴 곡, 제가 굉장히 사랑하는 곡입니다.

NEW WAY라는 곡인데요. 남들이 뭐라하던 여러분의 갈 길 그리고 여러분도 앞으로 나아 갈 여러분의 새 길 자신있게 앞으로 걸어나가시길 바라겠습니다.

사이고 곡꾸데스(마지막 곡입니다)


⑦ NEW WAY



이렇게 2부가 끝나고 앵콜 없이 밴드 맴버들 퇴장

무대 정리 후 바로 10명씩 현중씨와 사진을 함께 찍었어요.

1~4번은 의자에 앉고 5~10번은 서고 현중씨는 중앙에 서고...

포즈는 팬들 원하는대로 손가락 하트가 가장 많았고 이런 저런 귀여운 포즈까지 다양하게 단체사진 촬영

이 시간에 팬들도 현중씨 사진 찍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트윗에 사진이 많이 올라온 것 같아요.

휠체어 타신 팬 한분이 계셨는데, 현중씨가 무대 아래로 내려와 따로 사진 찍어주셨어요.


사진 찍은 뒤에 공연장에서 나가면서 악수했어요.

무슨 말할지 고민하다가 "월드투어에서 만나요" 라고 말했고 현중씨가 "네"라고 대답해서 휙 돌아나왔는데

뒤에 계셨던 팬분이 현중씨가 "감사합니다" 까지 했는데, 듣지도 않고 갔다고 구박아닌 구박을...

구박 당해 마땅합니다.

변명 아닌 변명을 하자면 악수회때 뒤에 있는 팬 기다릴까봐 서둘러 지나가게 되더라구요.ㅜㅜ

손 오래잡고 있으면 안될 것 같기도 하고 ㅋㅋ


공연장 나와서 악수회가 끝날 때까지 기다리다가 나왔는데...

호텔이 크고 출구가 많아서 퇴근을 볼 수 있다는 확신없이 그냥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갔는데

이미 주차장에 팬미팅에 참석하지 않은 한국팬 몇몇 분들이 기다리고 계셔서 주차장을 제대로 찾았다고 생각했어요.

현중씨 차가 저쪽에 있다고 말씀하셔서 난 차가 보고 싶어서 그쪽을 향해 가는데

다른 팬분들은 그냥 엘리베이터 앞에 계셨어요.

열발자국 정도 움직였는데 현중씨가 차에 탔고 차가 출발했어요.

일제히 한국팬분들이 뛰기 시작했는데, 한국팬들이 기다리고 있었다는 것을 알고 그랬는지, 출구를 못찾아서 그랬는지, 차를 돌리려고 원래 그런 것인지 알 수 없지만 현중씨를 태운 차가 주차장을 돌아 다시 돌아왔고, 현중씨가 차문 내려서 기다리던 한국팬분들의 편지를 다 받고 인사해주고 갔답니다.

그래서 완벽하게 퇴근하는 현중씨까지 볼 수 있었어요.


너무 운이 좋았다며 기분좋게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올라왔는데 그 엘리베이터 앞에 밴드 멤버들이 서 있는 ㅋㅋ

"오늘 공연 너무 좋았어요. 짝짝짝 수고하셨어요. 새앨범도 기대중이에요." 다다다다 여러 말들을 쏟아내면서

"월드투어 첫 공연 어느 나라에서 해요? 일본이에요? 날짜 아시면 알려주세요. 네.네.네?" 했는데 "저희도 몰라요. 곧 알게 되지 않을까요?"라는 대답

알아도 안 알려주셨을 것 같지만 ㅋㅋ 공연 좋았다고 말할 수 있어서 좋았답니다.


모두에게 인사를 잘 한 것 같은 기분에 흡족한 마음이었고 체크인 하러 호텔 로비로 이동하면서 팬미팅 일정은 끝!!!


나는 다 좋았지만 미안했던 것 하나는, 각자 자리 뽑기 하는 줄 알고 일행보다 자리를 먼저 뽑았는데 봉투 하나에 2자리

함께 간 팬분께 너무너무 미안했어요.

매번 자리에 욕심없다고 입버릇 처럼 말했는데, 이젠 그 말도 하지 말아야겠어요.

저 때문에 매번 일행들까지 뒷자리인 것 같아서 ㅜㅜ

뽑기 잘 못하는 것이 너무 증명되어서 이제 다시는 뽑기 할 때 절대 나서지 않기로 다짐


맨 앞자리 였으면 더 잘보였겠지만 충분히 가까워서 잘 즐길 수 있었고, 일어 못알아 들어도 그냥 재밌었고

OX퀴즈 한문제도 못맞췄지만 난 마냥 즐거웠어요.

럭키걸이 되고 싶은 생각도 없었고 선물에 당첨되길 바라지도 않았기 때문에 전혀 서운하지 않았고 그저 행복한 시간이었어요.


또 하나 미안했던 점은 그 비싼 호텔방에서 단 한시간도 안자고 새벽4시까지 수다만 떨다 왔네요.

일찍 집에가야해서 그랬는데 덩달아 잠 못주무신 팬분께 고맙고 미안한...

미안한 마음보다 고마운 마음만 기억할께요.

그리고 다음에 또 같은 방에서 자는 기회가 있다면 그땐 꼭 주무실 수 있게 조용히 있을께요.ㅎㅎ


내스타 김현중님아~ 너무 좋은 시간이었어요.

토크, 게임, 공연 모두 모두

신곡 녹음한다고 했는데, 만족스런 작업이 되길 바라고

중간 중간 인스타에 사진 올려주시고, 현중채널도 기대하면서 8월까지 잘 기다릴께요.

우리 건강한 모습으로 8월에 만나요^^


# 팬미팅에서 불러준 7곡 녹음파일을 다 올려드리고 싶은데 2곡 밖에 안 올라가네요.

이전 글에 2곡씩 올려놓았습니다. 다운받아서 들으세요. 보물찾기에 성공하시길!!!

짤리면 어쩔 수 없지만 꼭 듣게 되시길 바랍니다.


사계.m4a
4.53MB
WHY.m4a
4.52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