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김현중 월드투어 "Filament" in 일본 AFTER PARTY ~Heart to Heart

오늘은 특별하게 연극 형식으로 팬미팅을 준비해 봤어요.
조금 낯설지 않을까 걱정이 되긴 했지만, 팬 여러분의 즐거운 미소를 보니 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었어요ᄒ
20년간 먹은 규동을 맞추지 못한 건 저 스스로에게도 실망했지만... 팬분들이 즐거웠으면 저도 만족합니다.
20년이라는 기나긴 세월을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오늘은 인사로 허그를 한 분 한 분 해드렸는데, 긴 세월 서로의 마음이 느껴질 수 있어서 저 역시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 또 봬요! 일본 헤네치아 ~~
전국투어!!! 꼭 약속 지킬게요!

#KIMHYUNJOONG #김현중
#KHJ_Filament #Filament
#heneciajap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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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팬미팅은 서울 공연 전날 HENECIA SPRING 팬미팅 정도를 기대했었다.
그런데 새로운 기획 새로운 무대였다.
20년의 세월을 신선하게 정리하면서 재밌고 유쾌하게 웃을 수 있게 만드는 능력
최고였다.
배우 현중, 가수 현중, 화가 현중의 모습을 연극 공연처럼 해줬는데 신선도 100% 연기력 100% 즐거움 100%
너무 훌륭했다.
게임으로 진행된 스키야 규동 맞추기
일본의 4대 규동 특징을 설명하는 현중의 모습도 똘똘한 개구쟁이 같아서 귀여웠는데, 규동을 맛있고 진지하게 먹는 모습으로 팬들을 즐겁게 해주었다.
자신만만하게 자기가 맞추면 악수회, 못맞추면 허그회를 해주기로 약속
갑자기 열광적인 환호와 동시에 긴장되는 분위기ㅋㅋ
결과적으로 스키야 규동을 못 맞추면서 예정에 없던 허그회 선물까지 받게 되었다.
마지막으로 진행된 Q&A 시간
다정하고 따뜻한 현중, 여전히 꿈을 이루기위해 노력하는 현중, 오랜 세월 산전수전 함께 겪으면서 쌓인 신뢰가 느껴지는 현중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처음 현중이 내눈에 들어왔던 순간이 떠올랐다.
현중이는 변하지 않았구나. 그래서 그러므로 그렇기때문에 좋아했던 모습을 그대로 갖고 있구나 생각했다.
왜 나이들어도 남들처럼 야무지고 영악하지 못할까 싶은 순간이 있었던 것도 사실인데 생각해보면 그런 사람이었으면 처음부터 좋아하지 않았을 것 같고, 그렇게 변했으면 변했다고 싫어했을 것 같다.
사람들은 어떻게 한사람을 그렇게 오래 좋아하냐고 묻는데
내가 좋아했던 배우, 가수, 예능인으로서의 매력이 여전할 뿐아니라 매번 더 반하게 만든다.
팬이 의리있어서 팬으로 남아있는 것이 아니다.
시간과 돈이 아깝지않을 만큼 기쁘고 즐겁고 행복하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여전히 내스타의 팬인거다.
오늘도 기대이상이었고 행복했다.

첫허그 후기
허그를 원하지 않으면 악수를 해도 좋다고 했는데
팬미팅을 하는 동안
두팔벌려 꼭 안아줘야지 맘 먹었다.
어제 공연 오늘 팬미팅 너무 좋았고 행복했다.
현중이 꿈을 이루는 그날까지 응원하겠다고 말해야지 생각했는데
막상 멀리 대화씨가 보이는 순간
심장이 쿵쿵
결국 아무말도 못했다.ㅎㅎ
그런데 우리에겐 말이 필요없었다.
허그는 천천히 진행되었다.
현중이 키가 커서 팬들 키에 맞춰 한명한명 허리를 숙여 안아주는 모습이 보였다.
앞에 팬이 지나가고 현중의 눈을 딱 보는 순간
우린 서로 웃으며 두팔을 벌렸다.
현중은 내 등을 두번 톡톡
나도 현중의 등을 두번 토닥여줬다.
현중은 "감사합니다" 라고 인사까지 해줬다.
현중의 손이 유난히 부드러운 느낌인데 현중의 등도 엄청 부드러웠다.
말랑말랑 몰캉몰캉
팬미팅 내내 감사함을 이야기하는 현중의 진심이 느껴졌고 서로의 등을 두드려주면서 잘해왔고 우리 앞으로 더 잘해보자라는 다짐을 하는 기분이 들었다.
어느 순간부터 현중의 공연, 팬미팅 이후 흡족한 기분이 들었는데 오늘도 역시 충분히 흡족하고 행복했다.

고퀄의 공연과 팬미팅을 준비하고 진행한 내 스타님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덕분에 행복했어요.
이틀동안 많이 웃어서 생명이 연장되었을 것 같아요.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고 싶어졌어요.
오래오래 현중씨를 응원하고 싶어서요.
우리 곧 마카오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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