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신이야기

김현중 '뜨겁게 안녕'을 보고

천사들의모후 2022. 11. 29. 01:18

 

내 스타 김현중이 자기 이야기를 차분하게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었다.

스타로 떠올라 영광을 누리던 시절부터 그가 힘들었던 시간까지 계속 함께 하고 있지만

그가 겪어냈던 고통은 만 분의 1도 나눌 수 없었다고 생각한다.

각각의 퍼즐들은 이미 많이 알고 있었지만 모아보니 더 가슴이 아파왔다.

 

2014년 사기녀의 고소로 시작된 소송이 김현중의 승소로 완전히 마무리 되었던 것이 2020년 11월이었다.

길었던 시간 만큼 고통스러웠던 소송 이야기, 부모님 이야기, 아트 매틱이 이야기, 돈 빌려간 친구 이야기

다 알고 있긴 했었는데 다시 쭉 들어보니 여전히 마음이 아프다.

그런데 지금 이순간 내 스타 김현중이 다시 웃고 있어서 너무 고맙다.

 

존재만으로 충분히 고마운 내 스타

사실 난 이미 내 스타에게 받고 싶은 건 다 받고 있지만

우산이 될 수 있는 성숙한 사람이 되겠다니

그 모습 계속 지켜보고 응원할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