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신이야기

김현중 드라마 [시간이 멈추는 그때] 6회를 보고...

천사들의모후 2018. 11. 9. 22:27


선아와 101호 인섭은 정식 데이트를 한다.

조조 영화를 보고 맛있는 것도 먹고 마지막으로 선아의 옥탑방 앞에서 캔맥주를 나눠마신다.

긴장감 1도 없는 선아, 인섭은 우리 지금 데이트하는 거 맞지? 라며 확인해 보지만

선아가 자신을 남자로 여기지 않는다는 걸 알고 있다.



"선아야 안된다는 거지? 남자랑 여자로, 친구말고. 오늘 우리 데이트 한것도 그렇고 방금 너 트름 한 것도 그렇고..."

"너 지하방 좋아하냐?"





"아니, 뭐. 꼭 그런것 같진 않은데, 싫은 것 같지도 않고..."



"아후~좋아하네."



그림 복원 작업중인 준우



"제가 큰맘 먹고 밥 쏘겠습니다" 지난 번 했던 선아의 말이 떠오른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미소짓게 되는 준우



"야. 뭐 이렇게 좋아? 너 언제부터 웃었냐?"




거울을 보며 웃어보는 준우




"우리 집주인, 좋은 사람 같아요."



"여자라 그랬지? 집주인! 몇살?"

"됐어요? 그런데 내일 거길 제가 꼭 가야하는거예요?"



복원해준 소장품의 주인이 준우를 만나고 싶어하는 듯...



버스타고 집에가는 준우





아줌마 한분이 준우를 뚫어지게 지켜본다.

신경쓰이는 준우




"언제까지 따라오실꺼예요?"

"어? 나? 여기 202호 사는데?"

"아! 맞네.맞지. 이번에 새로 이사온 지하방."



"너무 잘생겨서 내가 한번보고 딱 기억하고 있었다니까."

"암튼 반가워. 지하방 총각!"



"어후, 어쩜 이렇게 잘생겼대?"



"나이는? 하는 일은 잘 되고?"



"저기. 전 이제 좀 들어가봐야할 것 같아서."

"아, 미안해. 내가 또 쓸데없이 수다를. 젊은 사람 붙잡아 놓고. 들어가. "




갤러리에서 청소를 하는 202호. 관장을 만나러 온 준우와 마주친다.



신은 명운을 피하고, 미행을 시키는데

"내가 좀 알아봐야할 것이 있으니, 시간을 달라고 전해"



집앞에서 202호 아줌마와 마주친 준우



202호는 밀린 관리비 대신 계단청소를 하는 중이었다.

"왜 이렇게 지저분해! 이게뭐야? 이거 전부 총각 문앞에 버려져 있던 거야. 최소한 자기집 앞은 치우는게 이웃간의 예의 아니겠어?"

"뭐해. 빨리 들어가. 청소 방해하지 말고. 그리고 앞으로는 좀 이런거 없이 깨끗하게.어?"

괜히 민망한 마음에 준우에게 한소리하는데



"죄송합니다. 제가 혼자 살아보는게 처음이라서...다음부터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혼자 사발면 먹으려는 중인데 문 두드리는 소리


 

"먹어." "괜찮습니다." "먹으라면 먹어." "감사합니다."



"그리고 이거(사과). 내가 나이만 먹었지. 아직 철이없어. 그래도 지하방이 그렇게 해줘서 날 다시 돌아볼 수 있었다. 사과할께."

"그쪽한테 화난 것도 아닌데 괜히..."

"미안. 내가 치졸했어."



"괜찮습니다."



치부를 들킨 것 같아 민망했는데 그 화풀이를 받아준 준우가 고마웠다.

202호에게 준우는 "생긴 것만 괜찮은게 아니라 사람도 괜찮은 것 같다."



상상 대학 회화과에 다니던 수나



지도교수의 성추행 피해자가 된다.



학교에서는 두사람이 연인관계였다는 헛소문까지 퍼지고



견디기 힘들었던 수나는 무너지는데



빈그릇 돌려주려 왔던 준우가 202호의 사연을 알게 된다.





202호 아줌마에게 차 한잔 건네는 준우, 아줌마는 준우에게 수나가 히키코모리라고 말한다.



"어쩌다가" "나 때문에, 다 나 때문에"



"엄마, 나 진짜 아니야."

"그러게 옷도 조신하게 입고 다니라 그랬지? 그리고 교수실에 왜 단둘이 들어가? 도대체 평소에 행실을 어떻게 했길래 그런 인간같지도 않은 놈이 널 그렇게 쉽게 봐. 엄마가 얘기했지? 아빠없다는 소리 듣지 않으려면 행동거지 똑바로 해야한다고 말했지?"

엄마만큼은 자신을 믿어주길 바랬던 수나는 그날 이후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



"계속 이렇게 살 수는 없는데 뭐라도 해봐야 하는데 도대체 뭘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겠다. 나는..."



"한번이라도 진심으로 따님께 사과해 본 적 있으세요?"




"사람들이 그렇더라구요. 시간이 지나서 그게 잘못되었다는 걸 알아도 다들 그 잘못을 인정하길 꺼려요"

"제가 잘은 알지 못하지만 어쩌면 따님은 어머님의 사과를 기다리고 있지 않을까요?"



"한번 해보세요. 저한테 어제 사과했던 것 처럼..."



202호 아줌마는 딸 수나에게 진심을 다해 사과한다.

다음날 방에서 나온 수나, 용기를 내 성폭력 교수의 기자회견장 까지 나간다.



하지만...



교수에게 사주받은 기레기, 기자회견 현장에서 수나에게 연인관계와 미투는 다르다며 수나를 몰아세우고

수나는 높은 현실의 벽에 다시 절망, 기자회견장을 뛰쳐나간다.




집앞에서 만난 준우와 선아. 202호 아줌마가 뛰어가는 모습을 보고 무슨 일이 생겼다는 것을 직감하는데...



"아침에 수나랑 나갈 때만해도 분위기 좋았는데?"

"저분 따님이랑 아침에 같이 나갔어요?'

"나 좀 태워줘요."

"생각해보니 집까지 타고가는게 낫죠?"



"아뇨. 저 아줌마 따라가줘요. 놓치기 전에 빨리"









스쿠터를 타고 아줌마를 따라온 선아와 준우

(여러분은 귀여움과 멋짐이 동시에 한 프레임에 담길 수 있다는 것을 보고 계십니다. 짝짝짝)



"아니, 확실해요?"

"그러니까 빨리 찾아봐야죠"





"엄마 나 너무 힘들어. 더 이상 못하겠어"

"걱정하지마. 엄마는 수나 옆에 항상 있을꺼라고 했잖아."



시간을 멈춘 준우



"진짜 큰일 날 뻔 했네요."



"다녀올께요"




"박기자 물타기가 별건가? 고생했어. 덕분에 가벼운 징계정도로 끝날 것 같아."

"그럼 내가 그냥 넘어갈 사람인가? 조만간 내가 크게 한번 쏠께"

"뭐야 이 USB는?"



준우는 박교수와 기자의 통화내역을 USB에 녹음



선아의 도움을 받아 제보한다.



준우와 선아 덕분에 수나 모녀도 구하고 사건의 진실까지 밝혀진다.





모두 무사해서 다행



"보면 지하방은 참 착한 사람같아요."



"착한 사람? 글쎄요. 솔직히 난 내가 사람인지도 잘 모르겠어요."



"심장이 이렇게 따뜻하게 뛰는데 사람이 아니고 뭐예요?"





"미안해요. 그래도 제대로 알려줘야죠. 그쪽이 어떤 사람인지..."



"그럼, 나 밥 사줘요. 그때 말한거 아직 유효하다면?"




"내일 6시 어때요? 좋아요."



"나 뭐 사줄꺼예요? " "뭐 먹고싶어요? "



"비싼거"




준우랑 선아 7회엔 꼭 데이트 했으면 좋겠다.


만족스러웠던 6회, 뭐 하나 뺄것도 없이 다 좋았던 내용 그리고 장면 장면들!

억울한 것 많은 세상이고 실제로 수나 모녀가 겪어낸 6년이란 시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닌데

그럼에도 준우를 만나 잘 해결되어 다행이었다.

우리의 해결사 문준우!!!

넘 멋진 남주


캡쳐 하느라 시간 오래 걸린 것도 있지만 드라마 보고 또 보느라 늦어졌고

여기저기 다녀와야 해서 시간이 오래걸렸다.

그래도 너무 좋다.

내스타 김현중~ 고마워. 이렇게 예쁜 드라마로 돌아와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