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중투어 - 현슐랭 서울 맛집 @ 고공 구의점

고공 구의점 : 서울 광진구 자양로 18길 37

구의역 1번 출구에서 170m

고공 세트 72,000원 소고기 세트 47,000원 돼지 세트 40,000원 오겹살 14,000원 목살 14,000원...

 

2022년 2월 26일 김현중 [하고 싶은 말] 공연 전야를 즐기기 위해 고공 구의점에 다녀왔다.

도착 시간은 토요일 6시였는데, 이미 만석이어서 약간 기다려야 했다.

내 스타가 "힘내라!!" 했던 곳이 성업 중이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8번인지 9번이었는지 기억 안 나지만 안쪽 창가 테이블에 앉게 되었는데 현중 씨도 이 테이블에서 먹었다나 뭐라나

메뉴 선정을 위해 "현중씨는 뭘 먹었나요?"라고 물었는데 현중 씨는 여러 번 오셔서 고공 세트, 소고기 세트, 돼지 세트 다 드셨답니다.ㅎㅎ

 

우리 일행은 2명이어서 소고기 세트와 오겹살 1인분을 추가했고,

(소고기 세트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돼지고기를 먹어보고 싶어서 추가했답니다.)

내스타 김현중의 인스타에는 원뚱을 외치면 사이다 하나 주실 지도 모른다고 했는데

티를 팍팍 내서였는지 원뚱을 외치지 않았지만 사장님께서 팬인 줄 알아보시고 쫄면을 서비스로 주셨다.

서비스는 사장님이 주셨지만 현중 씨가 사준 것 같은 기분이어서

배불러도 다 먹고 왔다.

 

정말 맛있고 깔끔해서 기분 좋게 잘 먹었다.

지하철 역도 가깝고, 근처에 공영주차장도 있어서 고기가 먹고 싶은 날 방문하면 좋을 맛집이었다.

맛집 소개해준 내 스타님 고맙습니다.

원뚱 사장님 부자 되세요!!!

 

+

 

고공에서 나와 근처 커피숍에서 수다 떨고 있는데 집에서 전화가 왔다.

작살에 갔냐고? 아니라고 했는데, 너무 실망하면서 작살치킨 먹고 싶다고 사다 줄 수 없냐고 애원을...

지하철에 치킨들고 타는 것이 너무 민폐인 것 같아서 곤란하다고 했는데 끊임없이 문자가 왔다.

내가 결정을 못내리고 있는 걸 보고 함께 있던 팬이 같이 가 줄 테니 사다 주라고 해주셔서 

배부르게 고기 먹은 날 작살에도 다녀왔다.

 

예상대로 지하철에서는 치킨 냄새가 진동을 해 민폐를 끼쳤고, 집에서는 심야에 치킨 파티가 이뤄졌다.

기억에 남을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