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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중 'A Bell of Blessing' 공연 전후 이야기 본문

우주신이야기

김현중 'A Bell of Blessing' 공연 전후 이야기

천사들의모후 2020. 10. 18. 22:24

공연 공지가 올라오자마자 언택트 공연이지만 빵빵한 음향에 좀 더 큰 화면으로 보고 싶어서 스트리밍 룸을 예약했다.

늦은 밤 10시 공연이라서 끝나고 나면 이미 자정을 넘길 것 같아 스트리밍 룸 근처에 호텔도 예약했다.

마치 해외 공연가는 것처럼...

 

그렇게 나만의 공연 준비를 마치고 손꼽아 공연을 기다렸다.

 

드디어 공연일

밤새 공연이 시작되길 기다리는 꿈을 꾸다 이른 새벽에 깼다.

좋은 컨디션을 위해 푹 자고 일어났어야 했는데, 밤새 뒤척이다 일찍 잠은 깨 버렸고

그렇게 바쁘고 긴 하루를 시작했다.

 

공연 당일엔 정말 아무것도 안 하고 공연만 기다리다 공연만 보고 싶은데

현실은 없던 일정도 생기고 예정된 일은 늦어지면서 바쁘게 하루를 보내야 했다.

밤 9시 이미 몸이 지쳐있었지만, 예약한 스트리밍 룸에 갔다.

 

잘 안보이지만 야광봉 열심히 흔든 한국 헤네치아들 이었습니다.

함께 하기로 한 팬들이 빠르게 모이기 시작하고

큰 화면에 김현중 BIO-RHYTHM The Symphony 영상이 나오니 

심장이 두근두근 온몸에 피가 확 돌며 정신이 맑아지며 각성되는 느낌

 

기다림 없이 예정된 시간에 시작된 공연은 빠르게 2시간 넘게 진행되었고

우린 놀랍게 잘생긴 얼굴이 클로즈업될 때마다 환호했고

한곡 한곡 끝날 때마다 손뼉 치고

노래에 맞춰 야광봉을 흔들면서 공연을 즐겼다.

 

사실 너무나 감사하고 행복한 순간이었다.

이번 정규앨범에 수록된 11곡만 부를 거라고 생각 못했고 

세월을 거스르는 미모와 멋진 무대를 직접 쌩눈으로 보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아쉬웠지만

처음 하는 온라인 공연에 큰 사고 없이 잘 마무리되어 안도했다.

 

'A Bell of Blessing' 공연이 얼마나 멋있고 수록곡들이 얼마나 매력 넘치는지 자세한 후기를 쓰고 싶지만...

사실 공연을 봐도 녹음 파일 듣고 또 들으면서 공연의 감동을 되새김하고 후기를 쓰는데

이번 공연은 실시간 채팅하느라 녹음도 못했고,

공연 때는 처음 듣는 노래라 초집중했고 한곡 한곡 너무 좋아서 환호하고 감동하고 채팅창 보고 화면 보고 내 스타 얼굴 보느라 정신이 없어서

공연이 끝나니 가슴은 벅차오르는데 머릿속은 텅 빈 듯 기억이 하나도 안 난다.

 

공연 자체를 제대로 느끼려면 최소 다시 보기 3번쯤 해야 되는데...

유료 다시보기 할 수 있게 해 주세요.

그리고 DVD도 제작해주세요.

이런 고퀄 공연을 한번 보고 끝낼 수는 없어요.

 

내일 음원 나오면 열심히 듣고 더더욱 사랑하게 될 것 같습니다.

내 스타 내 가수 김현중님 너무 고맙고 자랑스러워요.

 

+

 

공연 함께 볼 수 있게 스트리밍 룸에 초대해주시고

맛있는 간식 챙겨주시고

예쁜 굿즈까지 선물로 주셨던 8명의 헤네치아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